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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로 속 아이
기욤 뮈소 지음, 양영란 옮김 / 밝은세상 / 2024년 12월
평점 :

소셜 미디어 속에서
기욤 뮈소의 데뷔 20주년 기념작으로
<미로 속 아이>가 나왔을 때 너무 반가웠고
미스테리 심리 스릴러를 좋아하는 전
얼마나 이 책을 읽고 싶었던지 모릅니다.
감성적이면서도 긴장감 넘치는 서사와
독특한 반전을 결합한 내용들이
참 재미있어 <구해줘>도서도
몰두해서 한 번에 읽은 기억이 납니다.
1974년 프랑스 앙티브에서 태어나
니스 대학에서 경제학을 공부했고,
국제 고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며
집필활동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아름다운 바닷가 옆 도시에서 살면서
보고 느낀 것이 많아서인지
소설 속 배경 묘사도 잘 하신 듯합니다.
빠른 사건 전개와 생동감 있는 화면 구성,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든 듯한 감각적인 요소들로
책 읽는 사람들을 매혹하는 작가입니다.
전 특히 소설 속 배경을 아름답게 묘사하는 것,
그 아름다움 속에서 복잡한 인간관계를 다루며
심리전을 펴고 그 속에서 진실을 찾아내는
그의 스카트함과 문체, 구성이 참 좋습니다.
그래서 맘에 드는 문장이 있으면 일단 써보는게
저의 습관이라면 습관.

뉴욕의 도시적 배경과 프랑스적인 감성이
어우러져 사랑, 운명, 초자연적인 요소가 결합된
스토리 2005년에 출간한 '구해줘'를
재미있게 읽어서인지 더 반가운 신간
< 미로 속 아이 >
결말에 도달하기까지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전개와 충격적인 반전이 계속되어
읽는 재미가 있다는 말 밖에 할 수가 없네요.
책 속에 무언가 끼워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하지 못할 정도의 얇은 종이에 숨겨진 비밀장치!
책 내용의 재미를 주기 위한 장치가
페이지 속에 끼워져 있습니다.
빛에 비추면 오리아나가 감춰온 비밀이
드러난다고 하여 일단 빛에 비춰 보았는데
보이기는 보이는데 그 비밀은 과연 뭘까요?
이 도도한 고양이들 뭐죠?
궁금하죠?
"그 누구도 거짓을 말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 어디에도 진실은 없다."
이 한 줄 문장으로
기욤 뮈소가 20년이나 되는 시간을
이 책을 위해 구상했다는 점이
그를 더 강하게 밝혀 주는 것 같습니다.
기욤뮈소 20년 동안 구상한 작품
데뷔 20주년 기념작
미로 속 아이 심리 스릴러 책!
2024년이 가기 전 추천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