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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원의 초등 필사 일력 365 (스프링) - 따라 쓰기만 해도 어휘력과 표현력이 자라나는
김종원 지음 / 카시오페아 / 2024년 10월
평점 :

작가 김종원님의 <66일 자존감 대화법>, <66일 공부머리 대화법>을 통해 만나본 적이 있다. 작가님을 알고 나서는 유튜브, 블로그를 통해 작가의 글과 말을 접하면서 부모됨, 부모의 대화법을 마음에 담고, 실천하고자 노력 중이다.
이번에 김종원 작가의 초등 필사 일력이 나와서 반갑게 만나보았다.
아이는 곧 초등 졸업을 앞두고 있지만, 작가가 선정한 매일의 어휘와 활용 문장을 접하고, 작가가 풀어내는 아름답고 긍정적인 생각을 마음에 담을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되었다.
<김종원의 초등 필사 일력 365> "스펀지처럼 세상을 흡수하는 초등 시기 아이들에게 김종원이 전하고 싶은 365개의 어휘와 필사 문장을 담은 일력이다. ... 이 시기에 필사, 즉 따라 쓰기를 통해 어휘력과 표현력을 기른다면 몇 가지 언어로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표현하는 대신 정확하게 말하고 다채롭게 표현하는 아이로 자라날 수 있을 것이다." 책 소개에서 이 책을 잘 설명하고 있다.
작가는 마음속에 있는 나의 감정을 잘 표현하기 위해서 어휘의 힘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 어휘력과 표현력을 길러야 나의 마음을 좀 더 확실하고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다. 하루에 한 장 5분 정도 가벼운 마음으로 문장들을 적어 내려가다 보면 어느 새 작가가 담은 아름다운 표현과 긍정적인 마음들이 '나'의 마음속에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초등 졸업을 앞두고 있는 아이. 가끔 아이가 보는 유튜브를 보고 있으면, 화가 치밀 때가 많다. 이쁘지 않은 말과 거칠고 정제되지 않은 어휘 사용에 실망하기도 한다. <김종원의 초등 필사 일력 365>을 식탁 옆 공간에 두고 필사, 필사가 안될 때는 읽기 활동을 진행하기 시작했다. 조금은 더 아름다운 마음의 언어를 사용하기를, 보다 나은 태도와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기를 바라며.
다시 만나게 되는 일 년 365일. 작가의 문장을 마음과 노트에 꾹꾹 담아보자.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이 있고,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도 모두 달라요.
달라서 특별하고 가치가 있는 거죠.
모두의 관점을 존중하면, 모두에게서 배울 수 있어요."
"좋아하는 그림이나 노래의 특징을 곰곰이 생각해 봐요.
그러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돼요.
사물의 특징을 잘 알아보는 사람은
세상을 더 섬세하게 보는 사람이에요."
"내가 부당한 대우를 받을 때도 세상에 당당히 소리를 내야 하지만,
소중한 사람이 부당한 대우를 받을 때도
나의 일처럼 소리를 내서 정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게 해야 해요."
** 미자모 서평단으로, 출판사의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