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용 - 비밀의 무인도에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생존기 파랑새 인문동화 4
백은하 지음, 김유강 그림 / 파랑새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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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배우 김석훈씨가 유튜브에서 [나의 쓰레기 아저씨]라는 컨셉으로 환경 관련 컨텐츠를 만들고, 본인이 전부터 궁금했던 쓰레기에 관련한 의문점들, 환경과 관련한 내용들을 소개하고, 실천하는 콘텐츠를 즐겨 보고 있다. 분리수거를 하면서도 이게 맞게 하고 있는 건가, 어디까지 해야 하나 하는 사소한 궁금증에서부터 이 많은 쓰레기들은 어디로 가는 걸까, 궁금하던 차였다. 이런 콘텐츠가 많이 만들어지는 건,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환경문제 특히 쓰레기 문제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임과 동시에 기후 위기, 환경 위기의 상황이 현재의 급박하게 해결하고 풀어야 할 과제이기 때문일 것이다.

<쓰레기용>의 저자 백은하 작가는 크루즈 여행길 드넓은 파란 바다에서 만난 돌고래가 어린아이가 실수로 떨어트린 과자봉지를 물고 바닷속으로 사라진 장면을 보게 된다. 바다에 떠도는 더 많은 쓰레기, 플라스틱과 비닐봉지를 소화하지 못해 굶어 죽은 고래의 모습들, 생명을 잃어가는 바다 생물들을 떠올리며 이 이야기를 쓰게 된다.



 

 


동동구 재활용선별장을 지나서 동동초등학교로 향하는 크마와 친구들, 크마와 송아는 재활용선별장을 지나 등교하는 것에 불만을 가지고 고민하다가 동동구청 누리집에 선별장 이전을 요구하는 글을 남긴다. 그러던 어느 날 생존 수영 시간에 각 반 1등에게 주어진 시크릿아일랜드 여행권! 크마와 친구들은 시크릿아일랜드행 비행기를 타게 된다. 쿵 하는 소리와 함께 어떻게 된 건지 썩은 냄새의 쓰레기로 가득한 섬에 도착해 있다. 그곳이 그들이 기대했던 시크릿아일랜드였다.

험난한 모험을 하고 현실로 돌아온 친구들, 이들은 어떤 변화를 하게 될까?

쓰레기 섬은 태평양 하와이 위쪽 바다에 실제로 존재한다. '태평양 거대 쓰레기 지대(GPGP, Great Pacific Garbage Patch)'라고 불리는 거대 쓰레기더미는 세계의 쓰레기들이 해류와 바람이 정체하는 곳에 모여 만들어졌다. 바다로 흘러가는 많은 쓰레기들을 생각하면 발견되지 않은 많은 쓰레기섬이 이미 많이 존재하지 않을까?

소비를 통해 만들어 내는 쓰레기, 매주하는 분리수거 활동, 집 근처의 쓰레기 하치장, 재활용품 선별장 등 가까운 주변 눈에 보이는 이야기를 통해 환경 문제, 특히 쓰레기 문제를 이야기를 나눠 볼 수 있는 책이다. 아이와 부모가 함께 읽고, '시크릿 퓨처' 단원이 되어보는 활동을 해도 좋을 것이다.

** 출판사의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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