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입시 완벽 가이드 - 뉴저지 교육 전문가의
유시정.튜블릿 콘텐츠 연구소(안민우) 지음 / 넥서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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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유시정님은 연세대에서 수학하고, 연세 한국어학당 교사, 어린이 책과 교육서 기획-편집자로 15년 동안 일하고 교육 분야와 관련한 책들은 번역 집필하였다. 미국 교육과 영국, 유럽 등 여러 나라의 교육에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일로 가졌던 자녀 교육에 대한 지식과 관심이 자녀를 키우면서 본격적으로 적용, 확장되었다고 한다. 12년째 미국에 거주하면서 지인 자녀들을 맡아 유학시키고 카운슬링 하다가 전문 보딩 가디언으로 일하면서 쌓은 미국 유학과 입시 노하우를 이번 책을 통해 소개하고 있다.

책은 아래와 같은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Part1. 미국 입시 계획하기

Part2. 탑 대학에 앞서 탑 고등학교 고려하기

Part3. 미국 대학입시 총정리

Part4. 성공적인 입시전략 짜기

Part5. 실제 대학 지원하기

Part6. 대학 선정 시 고려하면 좋을 것들

부록. 아이비리그 및 탑 대학 지원 및 합격 노하우

Part1.에서는 교육 전반에 대한 저자의 철학과 왜 미국인가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한다. 이민자들의 나라이자 한국의 큰 해외 교민사회이기도 하다. 국적과 출신을 불문하고 동등한 기회를 주고 차별적 요소를 없애려는 나라라는 점, 성공과 기회의 땅이라는 점이다. 또한 영어라는 언어가 주는 매력도 빼놓을 수없을 것이다.

Part2. 에서는 고등학교에 대한 내용이다. 미국의 공립학교와 사립학교에 대한 선택, 사립 학교를 가게 되면 Day School (집에서 통학하는 학교) 과 Boarding School (학교 안에 기숙사가 있는 학교)로 선택할지, 아이비리그나 대학 입학률이 좋은 탑 보딩스쿨에 대한 소개 등에 대한 내용, 미국 사립 고등학교에 입학하기 위해 필요한 SSAT (Secondary School Admission Test)에 대한 소개와 특성 등에 대한 안내가 되어있다. 뉴저지, 캘리포니아 등 4개 지역의 탑 사립학교 소개와 뉴욕의 특수 목적 고등학교에 대한 내용도 담겨 있다.

Part3. 에서는 본격적으로 미국 대학에 대한 입시에 대해 소개한다. 고등학교에서 학년별로 어떤 로드맵을 가져가야 하는지, GAP (Grado point Average), AP (Advanced Placement), 입학 표준시험, 클럽활동 등 과외활동, 여름캠프, 추천서, 에세이와 보충자료, 봉사활동, 인턴십에 대한 자세한 안내와 참가와 관련된 정보들도 소개한다. 클럽활동도 점수를 위한, 평가를 위한 활동이 아니라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재미있게 꾸준히 할 수 있는 점에 초점을 맞출 것을 조언한다. 대학은 일련의 과외 활동과 봉사활동 등와 연계한 종합적 (Holistic) 리뷰를 통해 합격을 결정하므로 이런 활동로드맵 전략이 중요함을 언급한다.

Part4. 성공적인 입시 전략 짜기에서는 "입시는 지역 경쟁이다. 다른 지역, 다른 학교 하이들과 비교하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는 내용을 강조하고 있다. 입학 사정관 제도로 입학사정관이 담당하는 학교와 학생들이 주별, 지역별로 나누어져 있기 때문에 타 지역 아이들과 경쟁하는 구조가 아닌 것이다. 아이의 위치 (다니는 학교 기준)으로 입시 기록을 조회하고 학교를 정하는 방법이 소개되어 있는데 고등학교에서 대략적으로 대학 입시의 지도가 그려지는 듯해서 고등부터 유학을 가게 되면 고교 선택이 중요한 이유가 될 것 같다. 학교의 진학 상황을 파악하고 갈 수 있는 대학 리스트 작성, 조기전형으로 갈 것인가 정기전형으로 진할할 것인지 등 입시 방법과 절차에 대한 상세한 안내가 되어 있다. 대학 인기도의 지표라고 하는 일드율 (Yield Rate), 입학 사정 시 평가되는 요소들과 중요도 등에 대한 내용 등이 담겨있다.

Part5. 에서는 대학 지원 시 준비해야할 것들, 지원서 작성, 인터뷰 준비, 소득에 따른 등록금 보조 신청에 대한 정보를 소개한다. Part6. 에서는 대학 학기제, 어너스 칼리지에 대한 소개, 유학생에게 장학금을 제공하는 대학에 대한 정보와 미국에서의 편입에 대한 정보를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부록에서는 미국 아이비리그를 비롯한 영국, 일본 등 탑 대학교에 지원하여 합격한 사례와 합격 노하우들을 소개한다. 국내에서 해외 대학에 합격한 사례들과 그 합격 노하우, 어떤 준비와 노력을 했는지 상세하게 소개가 되고 있어서 국내에서 해외 대학 입학을 준비하는 경우 눈여겨 볼 만하다.



    "내 아이들이 일방적이고 획일적인 커리큘럼 대신 개개인의 개성을 존중하는 교육을 받았으면 좋겠다. 강압적이거나 기계적으로 공부하지 않고, 공부하는 과정 그 자체에서 보람과 행복을 느끼며 정신적인 성숙과 조화로움을 알았으면 좋겠다. 공부도 중요하지만, 운동과 음악도 즐길 줄 아는 균형잡힌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 '다름'이 '틀림'이 아님을 알고, 남과 조화롭게 살아가는 방법을 배웠으면 좋겠다. 우물 안 개구리가 아니라, 세계에서 통할 수 있는 능력과 자질을 갖췄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세계에 기여하는 사람이 됐으면 한다. 하지만 한국인으로서의 정체감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 부모와 가족의 정을 알고 표현할 수 있는 따뜻한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그들의 인생이 즐거웠으면 좋겠다!"

책의 미국 입시계획하기 파트에서 저자의 교육에 대한 철학, 우리나라 교육적인 현실에 대한 시각에서 많은 공감을 했다. 국내입시를 볼때 일부는 수능 같은 줄세우기, 주입식 교육 등에 대한 문제점 제기를 하지만, 이후 추가된 입시 전형인 다양한 수시전형에 대해서는 공정성에 100프로 동의하기는 힘들다. 그래서 오죽하면 정시 비중을 높이라는 말까지 나오지 않는지.. 한국적 현실에 대한 회의감은 있지만 또 여기에서 살아가는 우리는 현실에서 길을 찾을 수밖에 없겠지만,, 유학과 이민이 가능한 상황이 된다면 미국의 교육과 대학의 장점, 언어적 메리트, 사회적 경제적인 영향력 등을 고려해 보면 적극적으로 생각해 볼 만한 것 같다.

이 책은 미국 입시에 문외한인 사람에게는 미국 입시에 대한 전체적인 그림을 그릴 수 있게 하며, 미국 입시를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기에 미국 입시를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미국 대학원 진학과 관련한 정보와 사례, 가이드가 발행 되어도 관심 갖는 이들이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접하니 미국의 교육과 대학에 대한 호기심이 깊어진다.

**미자모 서평단으로, 출판사의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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