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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고스트 + 파티나 - 전2권 ㅣ 마스터피스 시리즈 (사파리)
제이슨 레이놀즈 지음, 김영옥 옮김 / 사파리 / 2023년 2월
평점 :

THE TRACK 1. 고스트
THE TRACK 2. 파티나
THE TRACK 3. 써니
THE TRACK 4. 루
THE TRACK은 4권 이야기로 이어진 청소년 연작소설이다.
지역 최고의 유소년 육상팀 디펜더스의 신입 멤버 고스트, 파티나, 써니, 루는 책의 주인공의 이름(별명)을 제목으로 하고 있으며, 시리즈는 각각 주인공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작가 제이슨 레이놀즈는 영문학을 전공하고, 현재 대학교에서 청소년 창작문예를 가르치면서 청소년을 위한 소설을 쓰고 있다. <고스트>는 2016년 전미 도서상 아동청소년 부문 후보에 올랐으며, 2018년에 미국 PBS 선정 '미국인이 사랑하는 소설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지금껏 보지 못했던 새로운 나를 향한 달리기
<고스트>는 THE TRACK의 첫 번째 책이다. 주인공 고스트는 글라스 매너(Glass Manor)라는 빈민가에서 엄마와 함께 살고 있고, 아빠의 알코올중독으로 인한 총기 사고로 상처와 충격을 가지고 있는 중학교 1학년 친구다. 아빠의 총구는 아내와 자식을 향하고 있었다. 처음 들은 총소리, 죽음의 공포는 고스트의 다리를 빠르게 달음박질치게 했다. "아무튼 하나는 확실하다. 난 그날 밤 달리는 방법을 터득했다. "
그리고 어느 날 지역 최고의 유소년 육상팀 디펜더스 멤버들의 훈련 장면을 보고, 우연한 계기로 팀에 합류하게 된다. 그러면서 지금껏 경험해 보지 못했던 경험과 감정을 느끼며, 새로운 자신을 만나게 된다.
"너란 사람에게서 도망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거다. 그 대신 네가 되고 싶은 사람을 향해 달려갈 수는 있다."
나는 코치의 말을 곱씹었다. 난 어떤 사람이지? 난 캐슬 그랜쇼다. 글라스 매너에서 비밀을 숨기고 사는 놈이다. 아빠는 감옥에 있다... 난 언쟁을 자주 벌여서 서류철도 두둑한 놈이다. 선생님께 고래고래 소리 지르고, 내게 깐족대는 녀석 얼굴에 주먹을 날리는 놈이다. 남들과 무언가..., 다르다고 생각하는 놈이다. 화가 나고, 슬프고, 절규가 가슴 속에 가득한 놈이다... 그런데 어떤 사람이 되고 싶냐고?
소설 속 주인공 고스트의 진짜 이름은 캐슬 그래쇼. 자신이 스스로에게 지어준 고스트라는 별명으로 불리게 되며, 변화하는 모습을 책을 통해 함께할 수 있다. 그리고 그의 주변의 육상코치, '시골슈퍼' 찰스할아버지, 디펜더스의 친구들 모두는 각자의 슬픔과 비밀을 가지고 살고 있다. 주변 인물들은 고스트와 서로의 마음을 열게 되면서 서로에게 위로가 되는 존재가 된다.
고스트가 하는 이야기와 감정을 따라가면서, 주변의 인물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변화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과거의 내 모습도 돌아보고, 나는 자라나는 아이- 주변의 누군가에게 힘이 되고 위로되는 사람인지, 그렇게 될 수 있을까도 다시 생각해 보게 된다.
아이와 함께 고스트와 친구들 - 파티나, 써니, 루 의 이야기를 할 날이 기다려진다.
** 출판사의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