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속 여행 쥘 베른 베스트 컬렉션
쥘 베른 지음, 김석희 옮김 / 열림원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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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일간의 세계일주>, <15소년 표류기>, <해저 2만리> 로 유명한 작가 쥘 베른. 언젠가 이비에에스 지식채널에선가, 쥘 베른에 대한 이야기를 본 기억이 어렴풋하다. 19세기 사람이지만 그 이후 현재로 연결되는 과학적 상상력을 책으로 남긴 사람. 그래서 '미래에서 온 사람'​이 아닐까, 하는 작가에 대한 찬사로 이어지는 내용이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어릴 때 짧은 어린이 책으로 접했던 기억, 작가의 이름은 몰랐던 책들이 위에서 언급한 위의 <80일간의 세계일주>, <15소년 표류기> 같은 책들이였다. 궁금한 책과 작가이기에 <지구 속 여행>을 시작으로 나의 쥘 베른의 여행에 대한 궁금증은 계속 이어질 것 같다.

이 책의 화자 악셀은 독일 함부르크에서 삼촌인 괴짜교수 오토 리덴브로크와 살고 있다. 요한네움이라는 교육기관에서 광물학을 가르치고 있는 삼촌은 학계에서도 알아주는 저명한 학자이다. 리덴브로크교수가 우연히 책방에서 양피지에 룬 글자로 쓰여진 책을 발견하게되고, 그 사이에서 암호 같은 글자들을 마주하게 된다. 결국 그 암호를 푼 악셀은 결국 리덴브로크 교수와 함께 탐험을 떠나게 된다. 목적지는 아이슬란드 스네펠스 화산.

"지구 중심부가 어떤 상태인가에 대해서는 학설이 분분해서, 학자들마다 의견이 달라. 지구 내부가 뜨겁다는 주장도 실은 아무 근거가 없어. 내 생각에 따르면 그런 열은 존재하지 않아. 절대 존재할 리가 없어. 어쨌든 아르네 사크누셈처럼 우리도 이 중대한 문제에 직접 부딪쳐 보는거야. "

'도대체 이 여행에 무슨 위험이 있다는거야? 매혹적인 풍경 속을 지나 진기한 산에 올라가고, 기껏해야 사화산의 분화구 바닥으로 내려가는 것 뿐이잖아!' 라고 생각하기도 한 악셀. 과연 이들의 여정은 어떻게 될까?

<지구 속 여행>은 쥘 베른의 '경이의 여행'시리즈의 초기작 중에 하나라고 한다. <지구 속 여행>, <해저 2만리>, <15소년 표류기>, <달나라 탐험> 등의 시리즈는 무인도, 바다 속, 달과 우주로 향하는 여행과 탐험의 이야기로 사이언스 픽션의 선구적인 작품들이다.

'알려져 있는 세계와 알려지지 않은 세계'가 [경이의 여행] 시리즈의 부제라고 한다. 나는 책을 읽으면서 인터넷으로 지도를 찾아 보면서 '알고는 있지만 알지 못했던 세계'들을 지도로 짚어간다. 그리고 누군가는 책을 읽으면서 광물과 지질학, 고생물학 등에 대한 공부를 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이글은 출판사의 도서지원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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