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다, 그림이다

다, 그림이다 - 동서양 미술의 완전한 만남
손철주.이주은 지음 / 이봄 / 2011년 11월

그림뿐 아니라 글맛도 동서양이다. 손철주의 감칠맛 나는 글과 이주은의 세련된 글. 크로스로 오가는 오묘한 글그림의 만남이 인생 이야기라는 접점으로 매듭 지어진다. 좋은 기획 덕에 영양가 있는 글그림을 만났다

[100자평] 고요는 도망가지 말아라

고요는 도망가지 말아라 ㅣ 문학동네 시인선 15
장석남 지음 / 문학동네 / 2012년 2월

뭉근한 서정에 아랫배가 뜨뜻해진다.

[100자평] 슬픈 짐승 (양장)

슬픈 짐승 (양장) ㅣ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29
모니카 마론 지음, 김미선 옮김 / 문학동네 / 2010년 3월

˝그대를 차지하거나 아니면 죽는 것.˝

[100자평] 서울의 낮은 언덕들

서울의 낮은 언덕들
배수아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11년 12월

그녀에게는 경계가 없다. 그녀는 그저 쓴다. 언어에 대해. 유일한 언어로. 유일한 묘사와 유일한 이야기로. 유일하다는 말은 어쩌면 그녀를 위해 생긴 게 아닐까.

[100자평] 모르는 여인들

모르는 여인들
신경숙 지음 / 문학동네 / 2011년 11월

신경숙 작가의 책은 오랜만에 읽어도 몇 페이지만 넘기면 그 익숙한 목소리에 마음이 울컥, 어느새 눈물이 난다. 그게 참 좋았던 때가 있었고, 반대였던 날들이 있었다. 언제 돌아와도 따뜻한,물 같은 그녀의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