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 박사과정을 지원했는데...오늘 떨어진걸 확인했다.

차라리 잘되었다고, 사실 은근히 바라고 있지 않았느냐고 자위해보지만,

그래도 떨어지니 기분은 나쁘군......음...

허나, 기분나쁨은 다만 몇 시간! 대학원이 미뤄지면서, 등록금용으로 모으기 시작했던 돈이 갑자기 남아버림을 깨달았다!!

오호~ 이렇게 좋은 일이~ ^^

그래...질러라...지르자...책꽂아놓을 자리도 없지만, 아직 방바닥은 많이 남았다...쌓아두자...사놓고 안읽은 책도 엄청나게 많지만, 그래도 쌓아놓고 뿌듯해하자~~랄라라~~

 4년째인지 5년째인지, 매년 이철수 판화달력을 사왔다.

 매년 같은 디자인, 비슷한 분위기의 작품들이지만, 그 변함없음이 좋다.

 책상에 앉아있다 문득 고개를 들어 바라보면, 언제나 불같은 성미로 뛰어다니는 내게 조금만 여유를 가지라고 충고하는 듯하다...

 네이트 CSI에서 공동구매 진행한다고 해서 <프로파일링>을 알게 되었는데, 사실 구입하게된 동기는 <모든 살인은 증거를 남긴다> 때문이다. 일전에 서점에서 잠깐 훑어볼 기회가 있었는데, 상당히 재미있었던 걸로 기억하기에...이 비싼 책을 끼워준다니...이런 기회를 놓치면 땅을 치고 후회하지 않겠는가?

먹고살 걱정만 없다면 법의학자를 꿈꿔볼 수도 있을텐데...음...

 영화를 먼저 보고, 이후에 책을 접했다.

푸핫~! 이렇게 '실없는 농담'만으로도 책 5권을 가득 채울 수도 있구나!

영화는, 사실, 책보다 훨씬 얌전하고, 덜 발랄하고, 쓸데없는 로맨스도 끼어들었고, 여튼 이래저 래 책보다는 좀 실망이라고 할 수 있지만,

우울증 걸린 마빈의 모습만으로도 썸 업이다...-.-b

 

일단 이렇게 지르고...

4만원 이상이면 마일리지를 주니...4만원 단위로 나눠서 계속계속 질러야겠당~ ^^  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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