겪어야 진짜 - 어른의 어른 후지와라 신야가 체득한 인생배짱
후지와라 신야.김윤덕 지음 / 푸른숲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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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와라 신야와 조선일보 문화부 부장간의 인터뷰를 엮은 글. 조선일보 문화부 부장님은 아직도 저자를 싸부로 생각할지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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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의 기쁨 혹은 가능성 - 세상의 미로에서 헤매지 않기 위해 지금 필요한 공부 굿모닝 굿나잇 (Good morning Good night)
김민형 지음 / 김영사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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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 대학교의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대기업에 다니는 40대의 지인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기위해 놀랍게도 고등학교 수학 정석 문제를 푼다고 한다. 본인피셜로는 수학 정석 문제를 집중해서 풀다보면 머리가 맑아지고 스트레스가 날아간다고 한다. (전국의 학부형들이 이 말을 좋아합니다.) 사실, 한국의 중, 고등학교 수학이 커버하는 범위에서는 거의 모든 문제에 정답이 있다. 하지만, 그 친구처럼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하면 어떠한가. 매일 본인에게 닥치는 문제들에 정답은 없는 경우가 많다. 가치관과 다양한 관점들이 충돌하는 곳에 모두가 인정할 수 있는 정답은 찾기 힘들다. 그래서, 그 친구는 정답이 없는 현실을 잠시 벗어나, 자신의 생각과 시간을 담았을 때 정답을 찾을 수 있는 수학 문제집을 굳이 풀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 책의 제목은 <<수학의 기쁨 혹은 가능성>>이다. 수학의 기쁨...? 이라니. 눈을 감고 잠시 과거를 돌이켜본다. 수학이 내게 기쁨을 주었던 적이 있었던가? 기쁨보다는 고통과 슬픔을 주지 않았나? 공부 과목중에 가장 까다롭거나 진저리 나는 과목이 수학인 경우가 많지 않았나? 어떤 공부과목이나 물건에 대해 일찌감치 포기한 사람들을 ‘0포자‘, ‘N포자‘라고 부를때, ‘수포자‘가 압도적으로 많을 것 같다.
이런 의문을 뒤로 하고, 이 책에 대해 좀 더 알아 보자. 이 책은 김영사의 ‘굿모닝 굿나잇‘ 시리즈인데, 이 시리즈는 청소년과 미래세대가 시민으로서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기초교양과 핵심 지식‘을 전달한다는 훌륭한 목적의식을 가지고 있다. 시리즈로 이미 나온 다른 책들도 좋다. 그렇다면 저자의 지향점은 청소년 또는 청소년 수준에 맞는 지식 수준을 지닌 일반인이 이해할 수 있는 정도의 교양수학을 담는 것이라고 할수 있다. 그 정도를 목표로 한다면 독자에게 주어지는 부담은 그리 크지 않을 수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에든버러 대학교 수리과학 석좌교수인 김민형 교수다. 그는 서울대 수학과를 조기졸업하고 미국 예일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리고, 영국에 거주하면서<<수학이 필요한 순간>>등의 저서 등을 통해 일반 대중들에 다가갈 수 있는 수학교양서를 여러 권 집필한 바 있다.


이 책은 총 3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1장에서는 ‘수식‘에 대해 이야기 한다. 우리에게 친숙한 곱셈 법칙과 피타고라스 정리 부터 첫 눈에 이해하기 어려운 공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수식을 소개한다. ‘수식‘은 수학을 접할 때 허들이 될 수도 있지만, 수식을 이해하고 잘 사용하는 사람은 더 많은 정보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음을 알려준다.
2장은 일상속의 수학을 소개하는 장이다. 우리 일상속에서 수학이 얼마나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간단한 수학적 원리를 통해 뒷 동산의 높이를 활용하여, 지구의 반지름을 근사하여 잴 수도 있다. 중세 미술작품 속에서도 당대의 정교하고 최신의 포물선에 대한 원리가 들어있음을 알 수 있다.
3장은 잘 알려져 있지않은 수학의 위인들에 대해 소개한다. 피타고라스, 뉴턴, 데카르트, 가우스, 페르마 등 현대 이전의 유명한 수학자들에 대해서는 꽤 알고 있다. (물론, 그 사람들의 이름과 기초적인 에피소드를 잘 안다는 거지 그들의 수학이론을 잘 안다는 말은 아니다. ) 그래서, 저자는 의도적으로 현대인 20세기의 유명한 수학자들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아티야‘는 현대 양자역학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수학자임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소련이 공산화되면서 조국을 탈출한 수학자들의 네트워크와 공헌, 프랑스의 수학자들 그룹, 동양의 수학자들에 대해 설명한다. 마지막으로,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엄청나게 발전한 현대 환경에서 수학연구와 관련한 환경이 얼마나 달라졌는지에 대해 알 수 있다.


수학자가 받는 최고의 영예인 2022년 ‘필즈상‘을 ‘허준이‘ 교수가 받으면서 잠시나마(?) 전국민적인 수학에 대한 관심이 생겼던 것 같다. 여담이지만, 저자는 허준이교수보다 조금 나이가 많지만 여러 측면 비슷해서 놀랐다. 먼저, 둘 다 모두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검정고시로 대학교에 입학했다. 두번째로 양친이 모두 대학교수이셨다. 그래서인지, 자식들의 성장을 긴 호흡으로 기다려주신 것 같다. (평범한 부모들은 쉽게 하지 못할 것이다.) 세번째로는, 두 명 모두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여유로운 과정에서 책을 많이 읽었고, 시를 좋아했다고 한다. 이 책은 수학에 대하여 많지 않은 주요 내용을 간결하게 전달하고 있다. 정답이 없는 현실을 벗어나 논리적이기에 머리가 상쾌해지는 수학을 생각하며 뇌를 샤워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그러다 보면, 나의 지인과 같이 하루에 몇 문제씩 수학 문제를 풀어제끼면서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릴 수도 있지 않을까?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

📖 철학(자연철학)은 이 거대한 책 (우주를 뜻한다)에 쓰여 있다.이 책은 언제나 우리의 시선에 개방적이지만 언어를 알고쓰인 문자를 해석하는 법을 배우지 않는 한 이해할 수 없다. 그것은 수학 언어로 쓰여 있고 그 언어의 문자는 삼각형, 원 그리고 다른 기하학 도형으로 이뤄져 있다. 이를 모르면 한 단어도 읽지 못한다. 이것을 모르는 자들은 어두운 미로를 헤맬 수밖에 없다. -갈릴레오 갈릴레이 - P63

수학이 뭐냐고 물으신다면 ‘인생’이라고 답해드립니다. - 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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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허무를 어떻게 할 것인가
김영민 지음 / 사회평론아카데미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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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허무를 어떻게 할 것인가>>를 빠르게 입수했다. 3대 인터넷 서점 중 이벤트가 있는 곳으로 정했다. (반전이 있었다!)

김영민 교수는 칼럼계의 아이돌이다. 나는 아이돌의 열성 팬이자 덕후라고 할 수 있다.
일단 책 날개에 있는 저자의 책을 다 구입했다. 요즘같은 출판 불황기에 드문 일이다.
페이스북 친구다. 근데 아무나 다 받아주는 것 같더라.
덕후이기에 아이돌의 콘서트(?)에도 두 번이나 갔다. 광화문 교보빌딩과 서초동 도서관 콘서트. 고백하자면 저는 XY염색체이고, 제 마님도 이 덕질을 알고 있어요.

요즘에는 조중동이라 불리우는 중앙 메잊어 매체에 모두 글을 뿜뿜 올리고 있다. 나는 올라오는 글을 markdown으로 저장하여 obsidian폴더에 저장하고 있기에 굳이 책을 사지 않아도 되지만 덕후이기에 그것은 논쟁의 여지가 없다.

저자의 칼럼을 좋아하는 이유는 고급지고 논리적으로 다양한 레퍼런스를 주로 활용하다 낙차 큰 유머 커브를 던질 때이다.
그래서, 그런 헉하는 유머가 없는 칼럼은 드물지만 실망하는 경우도 있었다.

왜 이 책을 사야하나. 책을 구입하는 매력은 엄선된(?) 그림과 삽화에 있다. 저자의 다양한 문화스펙트럼은 엄선된 그림으로 내용이해에 도움을 준다. 매일 페북에 그림과 음악을 하나씩 올리는 것으로 다져진 것일 수 있다. 다음에는 QR코드로 음악도 소개를...ㅋ

이제까지 pros이자 덕질을 고백했다면 cons가 등장해야 하는 시간.
먼저 사소하지만 메모지를 받았을때 1초 실망했다. 과거 [우리가 간신히 희망할 수 있는 것...] 저서 기념품을 재활용한 것. 환경문제를 생각해서 넘어갑니다. 두번째 역시 사소한 취향 문제지만 사용된 종이 재질이 햇볕에서 너무 눈부십니다. 걸어가면서 스마트폰 대신 읽으려고 했는데 책이 너무 눈부심...
그외에는 만족입니다. 가까운 곳에 두거나, 산책시 옆에 끼고 가거나, 화장실 갈 때도 들고가서 인생의 허무를 생각해보는 시간을 맛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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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정기예금 금리

세전 연 6.5%까지 나오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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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 열전 1 - 잊힌 사건을 찾아서 독립운동 열전 1
임경석 지음 / 푸른역사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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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알려지지 않은 사회주의 독립운동가들의 다양한 활동을 하나씩 엮은 책. 젊은 목숨을 독립에 바친 본인과 가족들의 사연들이 기가 막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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