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허무를 어떻게 할 것인가
김영민 지음 / 사회평론아카데미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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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허무를 어떻게 할 것인가>>를 빠르게 입수했다. 3대 인터넷 서점 중 이벤트가 있는 곳으로 정했다. (반전이 있었다!)

김영민 교수는 칼럼계의 아이돌이다. 나는 아이돌의 열성 팬이자 덕후라고 할 수 있다.
일단 책 날개에 있는 저자의 책을 다 구입했다. 요즘같은 출판 불황기에 드문 일이다.
페이스북 친구다. 근데 아무나 다 받아주는 것 같더라.
덕후이기에 아이돌의 콘서트(?)에도 두 번이나 갔다. 광화문 교보빌딩과 서초동 도서관 콘서트. 고백하자면 저는 XY염색체이고, 제 마님도 이 덕질을 알고 있어요.

요즘에는 조중동이라 불리우는 중앙 메잊어 매체에 모두 글을 뿜뿜 올리고 있다. 나는 올라오는 글을 markdown으로 저장하여 obsidian폴더에 저장하고 있기에 굳이 책을 사지 않아도 되지만 덕후이기에 그것은 논쟁의 여지가 없다.

저자의 칼럼을 좋아하는 이유는 고급지고 논리적으로 다양한 레퍼런스를 주로 활용하다 낙차 큰 유머 커브를 던질 때이다.
그래서, 그런 헉하는 유머가 없는 칼럼은 드물지만 실망하는 경우도 있었다.

왜 이 책을 사야하나. 책을 구입하는 매력은 엄선된(?) 그림과 삽화에 있다. 저자의 다양한 문화스펙트럼은 엄선된 그림으로 내용이해에 도움을 준다. 매일 페북에 그림과 음악을 하나씩 올리는 것으로 다져진 것일 수 있다. 다음에는 QR코드로 음악도 소개를...ㅋ

이제까지 pros이자 덕질을 고백했다면 cons가 등장해야 하는 시간.
먼저 사소하지만 메모지를 받았을때 1초 실망했다. 과거 [우리가 간신히 희망할 수 있는 것...] 저서 기념품을 재활용한 것. 환경문제를 생각해서 넘어갑니다. 두번째 역시 사소한 취향 문제지만 사용된 종이 재질이 햇볕에서 너무 눈부십니다. 걸어가면서 스마트폰 대신 읽으려고 했는데 책이 너무 눈부심...
그외에는 만족입니다. 가까운 곳에 두거나, 산책시 옆에 끼고 가거나, 화장실 갈 때도 들고가서 인생의 허무를 생각해보는 시간을 맛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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