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모자의 여동생 신나는 새싹 54
디디에 레비 지음, 클로틸드 페랭 그림, 권지현 옮김 / 씨드북(주) / 2017년 6월
평점 :
절판


 



 


빨간 모자 이야기는 모르는 사람이 없겠죠?

저희 아이도 빨간 모자 동화를 참 재미있게 봤어요

특히나 딸이 좋아하거든요

이번에 씨드북 출판사의 빨간 모자의 여동생이라는 책을 읽어봤는데요

이 책은 지금까지의 빨간모자와는 다른 시각의 책이여서 읽기전부터 흥미로웠어요

표지를 보면 뭔가 동화속 친구들이 다 모여있는것 같은데요

과연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요?

아이들의 상상력에 날개를 달아줄 그림책 같았네요

 


정말 등장하는 인물들이 동화속 친구들이네요

산토끼

늑대

곰세마리의 주인공 골디락스

엘프

백설공주

잠자는 숲속의 공주

돼지 삼형제 등등등..

너무 재미있을것 같아요

 


빨간 모자와 특대 이야기의 주인공

사냥꾼에게 구출된 빨간 모자는 어엿한 숙녀가 되었어요

빨간 모자는 세상에서 모르는 아이가 없을 정도로 유명해졌지요

하지만 빨간 모자의 여동생 카를로타를 아는 사람은 별로 없었어요

 


카를로타는 빨간 모자 언니나 할머니 처럼 유명해지고 싶지 않았어요

유명해지면 사람들을 만날때마다 귀찮게 사인을 해줘야하고

사람들이 알아볼까봐 선글라스를 쓰고 다녀야했으니까요

카를로타는 선글라스가 싫었고 숲에서 놀고 산책하는걸 좋아했어요

빨간 모자 언니나 할머니는 거의 스타급으로 인기가 많았나봐요



 

 



카를로타 는 파삭 늙어버린 늑대와 만났고 이윽고 친구가 되었어요

늑대와 카를로타는 자주 만나서 숲을 거닐었고

늑대는 숲 구석구석을 알려주었고 숲에 사는 친구들도 소개해 주었어요

숲을 더 많이 알게 된 카를로타는 숲을 더 사랑하게 되었죠




 



카를로타의 언니와 할머니는 유명한것도 모자라 아주 큰 부가 되고 싶어했어요

그방법은 숲을 밀어 버리고 그 자리에 커다란 놀이공원을 만들려고 한거에요

회전목마,수영장,호텔,레스토랑,아이스크림 가게가 있는 빨간모자랜드를 만드는것이였죠


카를로타는 언니와 할머니의 이야기를 엿듣게 되었어요


 


이튿날 카를로타는 숲으로 달려가 친구들에게 이 소식을 알렸죠

하지만 아무도 믿어주지 못했어요


다들 빨간 모자가 많이 변한건 사실이고 유명해졌으니 비싼 걸 좋아하는 속물이 되었겠지만

절대 그런 일을 할 사람이 아니라며 늑대마저도 믿지 않았어요


하지만 이상한 일이 벌어지기 시작했죠

 


넥타이를 맨 아저씨들이 갑자기 숲에 나타났고

눈썹을 찌푸린 채 치수를 재고 사진을 찍고 검새를 했어요

카를로타가 들은게 잘못들은게 아니였어요

카를로타는 화가났어요

그리고 카를로타에게 좋은 생각이 떠올랐죠

숲을 모두 옮기자는 생각요

조약돌, 꽃 , 나무, 동물 친구들을 멀리 데려가야지 하고요

 


하지만 카를로타는 이미 늦었다는걸 몰랐어요

멀리서 먼지구름이 뭉게뭉게 일면서 무시무시한 불도저와 기계들이 다가 오고 있었어요

카를로타는 숲으로 달려가 친구들에게 알렸고

카를로타와 친구들은 가져갈 수 있는걸 다 챙기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그건 숟가락으로 바닷물을 퍼내는 꼴이었고 카를로타는 소리를 질렀어요

분노와 절망의 외침이 하늘 구름까지 닿았죠


그때 우르르 쾅쾅 천둥이 치고 바람이 불기 시작하더니 거대한 폭풍우가 몰아닥치고

비, 번개, 돌풍이 이렀어요


그리고는 백년묵은 참나무가 땅에서 뽑혔꼬

숲의 모든 나무가 흙에서 뿌리를 빼내더니 뾰족한 뿌리 끝으로 천천히 걷기 시작했어요

나무들은 뒤처지는 바위와 동물, 벌벌 떨고 있는 꽃들을 잎과 가지에 실었어요




 


카를로타와 친구들은 비를 쫄딱 맞으면서도

신기한 광경을 보고 따라갔어요

강에 이르자 나무들은 물위에 드러누워서 뗏목이 되었죠

숲속 친구들이 모두 탈 수 있었지요

뗏목은 큰 강을 타고 내려갔어요

큰 강읜 바다를 만났죠

돌고래들이 뗏목을 안내 했어요

빛이 나는 예쁜 해파리들이 그 뒤를 이었지지요

밤이 되면 별똥별ㅇ르 세다가 잠이 들었어요


뗏목은 천천히 바닷가에 닿았어요

숲속 친구들은 신기해하며 섬에 내렸지요

카를로타는 모래밭에 앉아 바다를 바라보았어요

그리고 할머니와 엄마, 언니에게 편지를 썼어요


저는 숲과 함께 떠났어요

가족과 멀리 떨어져 살아야 하니 슬퍼요

하지만 숲을 살려야 했어요

언젠가 유명한 부자라는 게 싫어지면

우리를 보러 와요

이곳에 숲에 내마음에

언제나 가족을 위한 자리가 남아 있으니까요



 


카를로타는 편지를 병에 넣어 바다에 던졌어요

늑대는 모래밭에 불을 피우고 저녁을 준비했어요

카를로타는 그 어느때보다 울창해진 숲을 바라보았어요

동물들을 따라 요정, 용, 유니콘, 잠자는 숲속의 공주, 곰 세마리, 백설 공주, 샤를 페로 아저씨도 숲에서 나왔어요

모두가 카를로타에게 박수를 쳤죠

그리고 모두 행복하게 활짝 웃었어요


빨간 모자 의 뒷 이야기

새로운 시각으로 보는 카를로타의 이야기였어요

숲을 사랑한 카를로타는 숲이 없어지는걸 보고는 숲을 통째로 옮기려는 기가 막힌 아이디어를 생각해내요

그리고는 숲속 친구들을 구하려고 해요

마음씨 착한 카를로타는 숲을 사랑하게 되고 숲을 지키려고해요


현실에서도 빨간 모자 언니와 할머니 처럼 부자가되고 싶어서 자연을 망가뜨리고

누군가의 삶의 터전을 망가뜨리는 일이 숱하게 일어나고 있는데요

작고 어린 카를로타지만 용기내어 친구들을 지키려고 해요

정말 용기 있는 행동이죠

우리라면 그렇게 할 수 있을까요?

아이들에게 물어봤더니 우리동네 숲이 있었다면 동물 친구들을 우리집으로 다 오게할거라고 하네요

어찌보면 계속되는 자연파괴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그림책이 아니였나 싶어요

점점 살아지는 산, 숲,..그리고 오염되는 자연을 보면서

인간들이 우리가 죽는지도 모르고 자연을 파괴하고 있다는 생각이 요즘들어 더 들었거든요

미세먼지,초미세먼지, 황사, 녹조 띤 강, 오존 주의보..

정말 심각한데..그래도 개발은 멈추지 않고 있으니까요..


우리 모두 카를로타 처럼 용기있게 일어나야할 때가 아닐지..

힘을 모아서... 새로운 생각을 해내고 실천해야할때가 아닐지 생각해보았어요


아이의 그림책을 보면서 오히려 제가 더 많은 환경오염이나 자연파괴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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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 동네 수박 대장 책 읽는 우리 집 22
히라타 마사히로 지음, 히라타 케이 그림, 김영주 옮김 / 북스토리아이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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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을 너무 좋아하는 아이들과 읽어보고 싶었던

북스토리아이 출판사의 수박 동네 수박 대장


저희 아이들도 수박을 너무 좋아해요

시댁에서 수박을 농사를 지으시느라 집안에 널린게 수박이지만 자주 먹어도 수박을 엄청 좋아하는 삼남매에요

그런 저희 아이들과 공통점을 가진 주인공의 이야기가 너무 유쾌한 책이였어요


수박이 많은 동네에 사는 수박을 좋아하는 아이

맛있는 수박ㅇ르 사러 엄마랑 동생이랑 가까운 수박 농장에 왔어요

엄마가 아이보고 한번 골라보라고 하시죠

아이는 큰 수박 한통이 다 자기거라고 생각하며 신나했어요

커다란 수박을 빨리 먹고 싶었죠

당장에라도 한 입 베어 물고 싶은 아이

수박을 껍찔째로 덥석 물어 통째로 먹으면 어떻게 될까요?

역시 그건 좀 힘들겠죠?

수박 껍질이 단단해서 깨물수가 없잖아요

그렇다면 수박 껍질만 돌돌 깎아서 통째로 먹어보면 어떨까요?

아니면 수박에 빨대를 꽂아서 수박 속을 쪽쪽 빨아 먹어볼까요?

엄마는 아이가 한참 즐거운 생각에 빠져 있을때

너 혹시 이 큰 수박을 혼자 다 먹으려는건 아니지? 라고 말씀하셨어요

혼자서 못먹는다면 수박을 반으로 잘라서 아주 커다란 숟가락으로 푹 떠서 먹는건 어떨까요?

그런 생각에 싱글벙글 웃고 있을때 엄마 또 말씀하셨어요

알지? 수박은 다 같이 나누어 먹는 거야 라고요

달콤한 수박을 차가운 물에 담가 시원하게 한 다음 모두 모이면 수박을 잘라서

잘 먹겠습니다 하고 맛있게 먹어요

푸푸푸푸 수박을 먹고 수박씨를 뱉어내요

뱉어낸 수박씨가 싹을 틔우고 숙쑥 자라 커지면

우리집은 수박이 주렁주렁 가득해지겠죠?

그러면 언제든 마음껏 먹을 수 있고 통재로 몽땅 아이의 차지가 되겠죠?

수박을 너무 좋아해서 수박을 혼자 몽땅 먹고싶어서 시작한 상상이~ 주렁주렁 집에 수박이 가득해지는 상상까지 하게 되었네요


아이들과 수박 동네 수박 대장책을 읽으면서

아이도 빨대에 꽂아서 먹어봤으면 하는 생각을 해봤대요

코코넛 처럼말이죠 ㅎㅎ

또 수박씨를 삼키면 뱃속에서 수박이 자랄까봐걱정을 하기도 했고요

일부러 마당에 수박씨를 뱉어서 수박이 자라라고도 해봤지만 매번 수박이 자라지 않았다네요 ㅎㅎ

언제 그렇게 마당 텃밭 한켠에 씨앗을 뱉었던지 아이들이 참 엉뚱하고 기발한것 같아요


저는 오히려 주인공처럼 수박껍질을 통째로 깎아서 먹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어요

수박껍질이 워낙 단단하니 자르기가 쉽지 않잖아요

그래서 저희 집도 크게 반으로 나눠서 숟가락으로 퍼먹거나 제가 숟가락으로 파낸 수박들을 화채를 만들어 먹기도해요

이제 본격적으로 수박이 너무 맛있는 계절이에요

달콤하고 시원하고 아이들은 뭐니뭐니해도 수박이 제일 좋대요

수박 책을 보고 나니 시원한 수박이 먹고 싶어서 밤인데도 불구하고 꺼내먹게되네요 ㅎㅎ


다들 여름하면 떠오르는 수박 그림책 재미있게 읽으시고

맛있는 수박도 마음껏 드세요~

아마 이 책을 읽어보는 아이들은 열이면 열 모두다 수박씨를 뱉어서 수박을 자라게 해보겠다 할것 같고

또 수박을 먹고싶다고 할것 같아요 ㅎㅎ저희 아이들 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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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의 대결 - 최후의 승자는 누구?
구보미 히데카즈 사진, 이리사와 노리유키 글, 김정화 옮김 / 길벗스쿨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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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에요.

여름에 늦은 저녁 뒷산에 오르면 참나무에 숨어있는 장수풍뎅이를 발견할수있어요

아직 사슴벌레를 직접 본적은 없지만 장수풍뎅이는 몇번 본적 있었지만

키울 자신이 없어서 키워본적은 없었어요

하지만 그에 비해 사슴벌레는 본적이 없네요

하지만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가 영원한 숙적이라며 다른 곤충책에서도 나오는데요


그럼 과연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의 대결에서 진정으로 승리하는 승자는 누구일까요?



숨막히게 더운 어느 여름날

해가 지고 드디어 서늘해질 무렵 땅속에서 서걱서걱 바삭바삭 누군가 모습을 드러냈어요

녀석은 바로 배고픈 장수풍뎅이

달콤한 냄새에 이끌려 숲으로 헐레벌떡 날아왔어요

달콤한 냄새의 정체는 장수풍뎅이가 가장 좋아하는 수액

나무껍질 사이로 흘러나오는 달콤한 수액을 덥수룩한 입으로 핥기 시작했어요

바로 그때

요란하게 날갯짓하며 사슴벌레가 순식간에 날아왔어요

사슴벌레도 수액을 무척 좋아해요

달달한 수액을 가득 머금은 나무를 노리고 어디선가 날아온거예요

장수풍뎅이의 무기는 머리에 우뚝 솟아 있는 뿔

사슴벌레의 무기는 날카로운 가위처럼 생긴 큰턱

우선 자기 무기를 번쩍 쳐들고 상대를 위협하기 시작해요

먼저 덤빈 녀석은 사슴벌레

큰턱으로 장수풍뎅이 머리를 찍어 눌렀어요

사슴벌레의 자랑인 큰턱으로 장수풍뎅이 머리를 꾹꾹 단단히 짓눌러요

장수풍뎅이의 대위기

바로 그때 장수풍뎅이는 앞다리를 탁 꺾고 있는 힘을 다해 버티다가 세차게 뿔을 빼냈어요

장수풍뎅이는 사슴벌레가 당황한 틈을 타

재빨리 녀석의 배 밑으로 뿔을 쑤셔 넣었어요

그러고는 있는 힘껏 녀석을 들어 올렸어요

사슴벌레는 장수풍뎅이의 뿔에 받혀

나무에서 내동댕이쳐졌어요

장수풍뎅이의 멋진 역전승이에요

격렬한 싸움도 끝이 나고

날이 밝기 시작했어요

배부르게 수액을 먹은 장수풍뎅이는 느긋하게 땅속으로 돌아갔어요


실사사진의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가 싸우는 모습이 흥미진진했어요

정말 눈앞에서 펼쳐진듯한 모습이 너무 멋졌어요

큰애가 가장 흥미로워했어요

실제로 이렇게 싸우는지 물어보더라고요

저도 두 곤충이 실제로 싸우는 모습을 본적이 없지만 너무나도 리얼한 사진들을 보니 실제 그렇게 싸우는것 같아요

두 아들이 곤충을 참 좋아하는데 다른 어떤 책보다도 살아움직이는듯한 사진들이 책을 읽고 나니 너무 재미있어하더라고요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 이 외에 다른 동물들이 나오는 책도 나왔으면 좋겠더라고요

길벗스쿨 출판사 엄마표 교재로 선택한 출판사인데

교재도 좋지만 이런 책들도 너무 좋은것 같아요

아이가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우리아이들이 어떤 책을 좋아하는지 알겠더라고요

다른 자연관찰보다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의 실사모습이 큰 사진으로 표시되고 설명해주어서 아이가 사진을 보면서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에 대해서 꼼꼼하게 관찰해볼수있었어요

막내도 오빠들 책보는 틈에 끼어서 열심히 보는 모습보니 엄청 뿌듯했네요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의 대결이 궁금한 친구들에게 그 호기심을 충족시켜줄수있는 길벗스쿨 출판사의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의 대결

최후의 승자가 누구인지 꼭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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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이 동이 불동이 달고나 만화방
김현민 지음 / 사계절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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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고나 만화방 사계절 출판사 의 동이 동이 불동이

​김현민 만화

표지 부터 너무 귀여운 그림이 눈길을 사로잡았어요

옛날에 할머니에게 도깨비 이야기를 많이 들었지요

저는 아이들에게 도깨비 이야기 많이 못해준거 같아요

그런데 동이 동이 불동이 보니까 옛날에 어릴때보던 도깨비 만화도 생각나고 아이들과 읽으면 너무 재미있을것 같더라고요

불동이, 구미호, 도깨비, 삼신할머니 등 옛날 이야기에 많이 나오던 인물들이 나오더라고요

등장인물 소개만 들어봐도 어떤 이야기일지 너무 기대되었어요

하늘에서 옥황상제를 모시던 불씨

그 불씨가 땅으로 떨어졌어요 지상에 태울게 많다고 생각한 불씨는

하늘나라의 불똥 주제에 인간들을 괴롭힌다고 팔봉도사에게 들켰지요

그 불씨는 팔봉도사를 만만하게 보았지만 팔봉도사가 도술을 부리자 힘도 없이 갇히게 되었어요

풀어달라고 내보내달라고 애원했지만 팔봉도사는 인간세상을 어지럽힌 불씨에게 착한일을 해야한다고 이야기했지요

그렇게 불동이 이라는 이름을 갖게된 불씨는 팔봉도사 밑에서 수련을 하기 시작했어요

불동이는 가끔 마을로 내려가서 불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돕는 착한일을 했죠

그러다 변신쟁이 구미호를 만나서 티격태격 싸우기도 했지만 금세 친구가 되어서 함께하게 되어요

혼자서 착한일을 하던 불동이는 미호와 함께 더 많은 사람들을 도와주었어요

어느날은 마을에 씨름을 좋아하는 도깨비 이야기가 퍼지면서 시작되어요

소금장수가 씨름을 좋아하는 도깨비와 돈을 걸고 씨름 내기를 하게 되는데

도리깨 도깨비를 만난 소금장수는 나무에 그를 묶어놓고 밤마다 와서 씨름으로 도리깨의 돈을 가져갔다는거에요

불동이와 미호는 도깨비의 돈을 가져가려는 욕심많은 소금장수를 어떻게 하면 혼내줄까 생각해보게 되어요

그렇게 미호가 커다란 덩치 도깨비로 변해서 소금장수를 혼내주려는데 소금장수는 샅바를 잡아보고 덩치가 가벼운것을 느끼고는

씨름을 이기고 또 돈을 가져가요.

화가난 불동이, 욕심쟁이 인간에게 이렇게 당하는건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 불동이였죠

그래서 그들은 도깨비 씨름왕인 구통이를 찾게되어요

그리고 구통이를 찾아서 소금장수와 씨름을 붙게 하고 돈을 돌려받아요

하지만 조금 모자란 돈, 소금장수는 나중에 꼭 갚을거라고 하죠

그래도 분이 안풀린 불동이는 미호와 소금장수 집에가서 장난을 좀 치려했어요

그런데 소금장수의 집에가서 몰래 들여다본 불동이와 미호는 이내 반성하게 되어요

소금장수에게는 몸이 아픈 아내가 있었는데 그 약값이 비싸서 돈에 욕심을 내게된거였어요

사연도 모르고 소금장수를 욕한게 미안한 불동이와 미호는 이번에는 소금장수를 위해서 좋은 생각을 떠올려요

왕에게 옥황상제의 신하들이라며 씨름대회를 열게 한거에요

왕은 옥황상제의 명령이라고 하니 전국의 씨름꾼들을 모아서 씨름대회를 개최하게 되었고

소금장수가 그 씨름대회에서 이길수있도록 구통이와 많은 연습을하게 하는등 소금장수를 도와줘요

그리고 소금장수는 그 씨름대회에서 씨름왕이되고 왕에게 큰 상을 받게 되었지요

​소금장수는 불동이와 미호 그리고 다른 도깨비 친구들에게 고마운 인사를 하게되었어요

그 외에도 삼신할머니 대신 아기를 배달햇던 이야기도 무척 재미있었어요

아이들에게 삼신할머니 삼신할머니 이야기한적은 있었는데 책을 통해서 삼신할머니가 정말 아기를 낳게 도와준다는걸 보여주니

아이들이 삼신할머니는 어디서 볼수있냐고 무척 궁금해하더라고요.

삼신할머니는 우리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하느님 심부름으로 아이들을 지켜주고 아이들을 하늘나라에서 엄마품으로 가게 도와준다고하니 본인들도 삼신할머니 덕에 태어난거냐고 엄청 신기해했어요

우리민족의 도깨비들은 사람을 괴롭히지 않고 사람을 못살게 구는 다른 나라의 도깨비와 다르게

우리 민족의 도깨비들은 해학과 웃음을 가진 재미있는 도깨비들이고

못된 사람에게는 벌을 주고 착한 사람에게는 복을 주는 착한 도깨비라니

진짜 불동이와 그의 친구 도깨비들은 모두모두 착하더라고요

특히나 욕심을 많이 부리고 다른 사람을 괴롭히는 사람들에게 벌을주고

가난하지만 마음씨 착한 사람들은 도와주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아이들이 아~ 착한일을 하면 복을 받고

나쁜일을 하면 벌을 받는구나 하고 느낄 수 있을것 같더라고요

어린아이들 부터 권선징악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착한일을하고 남을 도우면 복을 받는다 라는 이야기를 많이 해주잖아요

이렇게 착한 도깨비가 우리를 도와주고 있다는 이야기 까지 곁들이니 아이들 눈빛이 초롱초롱 빛나더라고요~

저희 아이들은 불동이를 보면서 자기들도 불동이같은 착한 도깨비 친구가 있었으면 하더라고요

매일매일 착한일 할꺼라고요~

아이들과 동심의 세계로 여행한 시간이였어요 너무 재미있게 읽었네요

그림이 귀여워서 그런지 불동이와 그의 친구들이 너무나도 사랑스러워보였네요

무섭기만했던 도깨비가 아니가 귀엽고 사랑스러운 도깨비가 들려주는 재미난 옛날이야기들~

부모님과 함께 읽어도 재미있을것 같아요

이 책을 읽고나니 사람들을 못살게 구는 일본도깨비가 아닌 불동이 처럼 착한 우리나라 도깨비 이야기 더 많이 읽어주고싶었네요~

또 달고나만화방 시리즈 처음 봤는데 그외에 귀신 선생님과 진짜 아이들, 귀신 선생님과 진짜 고민, 등등 재미있는 만화 이야기를 보고 싶었네요. 집에서 소장하면서 한번씩 읽어봐도 무척 재미있을것 같은 책들이여서 저도 아이들에게 사줘야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달고나만화방 아이들도 좋아하겠지만 엄마가 봐도 재미있는 책이라 많은 분들에게 읽어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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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의 비밀 거인
데이비드 리치필드 글.그림, 김경미 옮김 / JEI재능교육(재능출판)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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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다르다고 무조건 싫어하면 어떻게 될까요?

아이들에게 다름을 인정하고 다르다는게 틀린게 아니라는걸 몇번이나 이야기해주는것보다

이야기를 통해서 알려주면 더 마음에 와닿을것 같았는데요

재능교육 출판사라서 꼭 읽어보고 싶었던 책, 할아버지의 비밀 거인

곰과 피아노 작가의 신작이라서 더 개대가 되었어요

곰과 피아노도 서정적인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 준 책이어서 기억에 남는 책이였거든요


삽화부터 크리스마스가 떠오르는 너무나도 아름다운 그림책, 할아버지의 비밀 거인



독후 활동지 까지 포함되어있었어요

내 친구 거인 옷 꾸미기, 숨은 거인 찾기 이렇게 짧은 독후 활동지 였는데 아이가 재미있어하네요




하루종일 마을 벽화를 그렸는데 아직도 끝내지 못해서 어려움에  빠진 어린 빌리

맨 꼭대기까지 손 닿는 사람이 없어기때문에요


할아버지는 걱정하지말라며 도와줄 친구가 있다고 이야기했어요


그 친구는 손이 탁자만 하고 다리는 사다리만큼 길고

발은 노 젓는 배만큼 크다고 했어요

빌리는 한숨을 폭 내쉬며 대답했죠

그 비밀 거인이겠죠?

할아버지가 천번은 더 말씀하신..

빌리는 비밀거인 이야기가 다 지어낸 이야기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할아버지는 지어낸 이야기가 아니라고 했죠


작년 여름에 캠핑갔었을때 거인이 우리를 안전하게 지켜주려고 거기서 우리를 지켜보고 있었대요

마을 시계가 고장이 났을때도 시계를 고쳐준 것도 바로 그 거인이라고 했어요

우리 배가 폭풍에 휩싸였을때도 우리를 안전하게 물가로 끌어낸 것도 바로 그 거인이었다고

하지만 그건 말이 안된다고 생각한 빌리였어요

왜냐하면 빌리는 한번도 그 거인을 못 보았거든요

할아버지는 말씀하셨죠

네가 열심히 보지 않았으니까 그랬다고

거인이 한건 그게 다가 아니라고 하셨어요

바람에 커다란 떡갈나무가 쓰러지는걸 막고

다리가 끊어졌을때 차가 건널 수 있게 도와주고

빌리의 연이 날아가는 걸 붙잡아 주고 머피가 지붕 위에서 꼼짝 못할 때도 구해주었다고 했죠

거인은 이 모든 마을 일을 야단스럽지 않게 조용히 해준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할아버지 말고는 아무도모른다고 하셨죠

할아버지는 할아버지 나이쯤 되면 예리한 눈이 생길거라고 했어요


빌리는 궁금했어요

거인이 정말 그렇게 도움을 주고 착하다면 왜 숨어서 지내는지요

할아버지는 의미심장하게 이야기하셨어요

왜냐하면 사람들은 뭔가 색다른 것을 두려워한다고요

사람들은 거인을 보면 비명을 지르고 도망가는데 그러면 거인이 슬퍼한다고 했어요

바보 같고 늙은 거인이 뭐가 무섭냐고 빌리 코웃음을 쳤어요

어차피 진짜도 아니라며..


할아버지는 내일 새벽에 벽화를 그린 곳으로 한번 가보라고 하셨어요

다음날 새벽에 머피가 빌리를 깨웠어요

빌리는 할아버지의 비밀 거인이 없다는것을 알아내기로 마음먹고 머피를 산책시키기로 했어요

그런데 벽화에 가까이 가자 진짜 거인이 있었어요

정말정말 크고 무시무시한 거인이

빌리는 할아버지에게 이야기한것과는 반대로 달아나 버렸어요

걸음아 나 살려라 하고 달아났죠

하지만 그때 할아버지 말씀이 생각이 났어요

사람들은 무언가 색다른것을 두려워한다던 할아버지의 말씀이 이거구나 하고요

그래서 빌리는 되돌아갔어요

하지만 거인은 이미 가고 없었지요

빌리는 집에 가서 할아버지께 무슨 일이 있었는지 이야기했어요

빌리는 달아나지 말았어야 했다며 아쉬워했어요

할아버지는 우리는 모두 가끔 실수를 한다고 하셨어요

하지만 빌리가 틀림없이 거인을 기분 좋게 할 방법을 찾아 낼 수 있을거라고 해주셨어요

그러면서 빌리가 속상할때 어떻게 하면 기분이 좋아지냐고 물어보셨죠

빌리는 잠시 고민에 빠졌지만 멋진 생각이 떠올랐어요

빌리는 할아버지께 계획을 말했고 그 둘은 바로 시작했죠

거인에게 결코 잊지 못할 선물을 주려고요 하루종일 열심히 일했죠

일이 다 끝나자 빌리와 할아버지는 머피를 그 위에 올려다 놓고 거인이 머피를 다시 한번 구하러 오기를 바라면서 거인을 기다렸어요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거인이 올때까지 기다렸죠

빌리는 걱정이 되었어요

거인이 돌아오지 않으면 어쩔지.. 사람들이 지르고 달아나는 것에 거인이 질렸을지도 그래서 어쩌면 자신 때문에 우리마을에서 살고 싶지 않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어요

그때 사다리처럼 긴 다리에 식탁처럼 큰 손에 노 젓는 배만큼 큰 발이 보였어요

바로 거인이었어요

두 사람의 계획 대로 거인은 높은 곳에서 머피를 구했어요

그런 다음 거인은 둘이 준비한 선물을 보았지요

거인은 웃었고 할아버지도 거인의 미소는 처음 보았어요

빌리는 거인의 마음을 알고 선물을 준비했던거에요

거인도 우리와 똑같은 사람이라고 그래서 우리 처럼 속쌍할때 꼭필요한게 있을거라고 생각했어요

바로 친구요


빌리가 거인을 위해 준비한 선물은 무척이나 감동적이였어요

마을 사람들 속에서 웃고 있는 거인의 모습이 거인도 우리 마을의 친구다 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야단스럽지 않게 마을 친구들의 일을 도와준 착한 거인이였는데

단지 너무 크다는 이유로 도망갔다고 한다면 그 착한마음이 무척 상처받았을거에요

그래도 마을을 떠나지 않고 계속 마을 친구들을 도와준 거인

이제라도 마을 사람들이 거인의 존재를 알고 받아들이고 친구가 되어준게 거인에게 가장 큰 선물이 된것 같네요

읽고나서 마음이 너무 따뜻해졌어요

학교다니면서 아이들이 지금까지와는 다른 친구들을 만날텐데

그럴때 자기와 다르다고 해서 싫어하는게 아니라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할줄 아는 마음을 가진다면 좋을것 같아요

빌리가 비밀 거인을 받아들인것 처럼, 그리고 그의 친구가 되준것처럼요

우리 아이도 빌리처럼 그런 친구들에게 좋은 친구가 되어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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