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글티 피글티 팝! - 삶에는 뭔가 또 다른 게 있을 거야 생각하는 숲 23
모리스 샌닥 지음, 홍연미 옮김 / 시공주니어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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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글티 피글티 팝!

세상에서 가장 사랑 받는 그림책 모리스 샌닥

생전에 가장 좋아하는 자신의 작품으로 히글티 피글티 팝을 꼽았다고 해서 꼭 한번 읽어보고싶었던 책이에요

경험은 성공 혹은 실패가 아니라 경험 그 자체라는 교훈을 주는 이 책은 철학적 사유와 경험을 담아냈기에

아이와 어른이 함께 읽을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지요

 

 

 

 

 

 

난 나한테 없는 뭔가를 갖고 싶어. 삶에는 모든 걸 갖는 것 말고도 뭔가 또 다른게 있을거야! 라는 생각으로 시작되는

강이지 제니의 모험이야기.

제니의 여정은 생각만큼 순탄치 않고 실패로 가득차있었어요

공짜 샌드위치를 나눠주며 월드  머더구스 극장의 주연배우를 구하고 있는 돼지를 만나고

제니는 주연 배우에 지원하고 싶어해요

하지만 경험이 없어서 제니는 안되겠다고 하죠. 제니는 그 경험을 얻기 위해 하얀 저택에 사는 아무것도 먹지 않으려는

아기에게 음식을 먹이는 일을 성공시키려고 유모로 일해요.

하지만 아기에게 음식을 먹이기란 쉽지 않았죠 거기다 그 음식을 본인이 다 먹어버리고마는 엉뚱한 제니.

결국 아기를 머나먼 성에 사는 엄마에게 데려다 주려고 하지만 사자에게 잡아 먹힐뻔하고 말죠.

 


제니는 경험을 얻기 위해 수많은 사건들을 만남에도 경험이 필요하다고 그 경험을 해야만 한다고 마땅히 받아들였어요

그렇지만 결국 특별한 그 어떤 경험도 한것 같지 않고 다 실패했다고 생각했죠

 


하지만 머더구스 극장의 주연 배우 자리를 따내게된 제니,

모든것을 실패한 자신에게 왜 배우 자격을 주는지 의아해 하는데요

극장 주인 머더구스는 아이 대신 잡아먹히려고 사자의 입에 머리를 넣은것이야 말로 엄청난 경험이라고 말했어요

 


그 순간 뭔가 뭉클했어요.

아이들의 책인데 제가 더 감동해버렸어요..

지금까지 실패했다고만 생각한 일들이 경험이었다는것.. 우리의 삶에서 경험이라는게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해주었어요

원하던것을 꼭 이루어야 하는게아니고 이루지 못하더라고 그 경험 자체는 모두에게 특별한 의미라는것..

우리는 매일 성공을 향해서만 달려가고 사소한 실수라도 용납하지 못하고 실패할까봐 두려워하는데..

그렇게 까지 실수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아도 된다고 알려주었네요. 그러한 경험들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고, 미래의 나를 이룰 수 있다고

이야기해주는것 같았어요..

제니를 통해서 인간의 삶에서 이루는것만, 가진것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 그것만이 행복이 아니라는것을 느끼게되었어요

우리는 자신을 믿는다면 무엇이든 극복할 수 있고 사랑받을 수 있다는것도 알려주었어요.

 


아이들에게 우리 모두 제니가 되어, 우리의 삶에 있을 또 다른 무언가를 찾는 하루하루를 살아가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해주었어요

우리가 한 실패는 결코 실패가 아니라는것, 끝까지 가보지 않으면 모른다는것, 아이들이 실수와 실패때문에 주저앉지 말고

그 모든 경험이 과정이고 그로인해 우리가 원하는 꿈에 한발 더 다가갔다는걸 잊지말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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