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8 디렉터스 컷 (2disc) - 아웃케이스 있음
미카엘 하프스트롬 감독, 사무엘 L. 잭슨 외 출연 / 아인스엠앤엠(구 태원) / 2007년 11월
평점 :
품절


스티븐 킹.

소설로 꼭 읽어보고 싶은 영화. 아무래도 영화보다는 소설의 감동이 더 크다.

돌핀 호텔의 1408호는 무의식과 잠재의식의 공간이 아닐까.

의식의 깊은 곳을 헤집는 스티븐 킹의 화술은 놀랍다.

이 영화 역시 소설을 읽어보지 않으면 더 많은 것을 알지 못할 것 같다.

당연히, 1408이라는 숫자는 13을 뜻한다.

서양에서 13은 불길함을 상징한다. 13의 숫자를 불길하게 여기는 것은 서양이 기독교 문화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이라고 보는데, 예수 최후의 만찬에 13명이 등장하고 있다는 것과 일상 생활에서 숫자 12까지를 많이 사용하고, 13이후부터는 잘 사용하지 않는데, 12보다 큰 수여서 좋지 않다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런 주장은 너무 감성적이어서 쉽게 다가오질 않는다. 13은 1과 그 자신 외에는 나뉘지 않는 수 가운데서 하나이다. 인간은 소수에 대한 두려움도 가지고 있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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