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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락도 살인사건 (2disc)
박솔미 외, 김한민 / KD미디어(케이디미디어) / 2009년 1월
평점 :
품절
문제는, 누가 범인인가가 아니다.
범인이 누구인가를 알아내는 것보다 이 사건의 본질을 이해하는 것이 더 중요하겠다.
미스터리 호러 스릴러 영화이긴 하지만
영화에서 가장 무서운 존재는 역시 거대 자본, 또는 거대 제약회사라고 본다.
섬 주민들은 모두 피해자이고 억울한 죽음을 맞는 사람들이지만
단지 그렇게 흑백이 분명하게 만들지는 않았기 때문에-또 그렇게 만들면 재미도 없기 때문에
메타포는 중의적이다.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몇 가지로 해석할 수 있는데,
범인의 경우도 그러하다. 가장 마지막에 살아 남은 사람일까?
한국 영화의 장르가 다양하고 재미있게 만드는 것이 즐거운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