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사의 찬미]를 보고


 영화 [사의 찬미]를 보았다. 최근에 만들어지는 우리 영화의 수준이  많이 좋아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서 나름대로  꼼꼼하고 성의있게 보고자 노력했다. 금년 여름에  발표된  임권택 감독의 [장군의 아들]은 흥행에서 크게 성공한 작품이었다. 우리나라의 작품 수준이 대중들에게 관심을  끌  수 있을 정도로  일정한 수준에 올랐다는 것은 참으로 반가운 일이다. 
 그러나 이런 나의 기대는 영화를 보면서 점차 실망으로  바뀌고 말았다. 사실 [사의 찬미]라는 제목이 상징하듯이 내 기대에  만족을 주리라고는  생각지 않았지만 어느정도 내용과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리라 믿었다. 그것은 출연한 배우들을 보면 안다. 윤심덕으로 나오는 장미희,  김우진으로  나오는  임성민,  홍난파로 나오는 이경영, 이들 세 사람은 우리 영화계에서  인정받는 연기자들이다. 
 이렇듯 호화 연기자들이 출연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가  졸작으로 여겨지는 까닭은 왜일까? 부족하나마 그 이유를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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