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9중대 - 아웃케이스 없음
표도르 본다르추크 감독, 알렉세이 차도프 외 출연 / 와이드미디어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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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 드문 러시아 영화.

러시아 영화는 ‘전함 포템킨’, ‘어머니’, ‘파업’ 등 아주 오래된 영화만 주로 보았기 때문에 이 영화는 신선하고 충격적이다.

게다가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는 영화여서 더욱 그렇다. 제 345 공수연대 9중대가 겪은 실화.

1988년, 지금의 러시아가 아닌, ‘소련 연방’이던 그때,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한 소련 군대는 무자헤딘 게릴라와 엄청난 전쟁을 벌이면서 10년 동안 1만5천명의 젊은 병사가 죽는다.

영화 전반부는, 시골의 젊은이가 군에 입대하는 과정과 서로 다투고 가까와지는 과정을 담았다. 후반부는 그야말로 전쟁터의 삶과 죽음을 그리고 있는데, 헐리우드 액션 부럽지 않다.

이 영화를 만든 감독 또한 대를 이은 유명한 감독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그 옛날 ‘전쟁과 평화’를 만들었던 세르게이 본다르축 감독의 아들이 이 영화를 감독한 것이다.

러시아에서 5백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이 영화를 봤다고 하니, 그야말로 대박인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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