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반야심경
사지 하루오 지음, 주성원 옮김 / 불광출판사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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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반야심경은 사이즈가 작고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반야심경"의 내용 자체가 쉽지 않기에 다양한 해설서가 있는데 그 중에서 과학과 연결시켜서 쉽게 쓰인 책은 눈에 띄지 않았기에 반가움이 컸다.

특히 저자가 이론물리학자라 물리학,양자영학,천문학적 이해를 바탕으로 읽기 쉽게 쓴지라 편하게 읽을 수 있었다.

우리 몸을 구성하는 주요 성분은 탄소이고 생물에게 가장 중요한 유전 정보는 아데닌, 티민, 구아닌, 사이토신의 네가지 염기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모든 분자의 주요 원소는 탄소이다. 이 탄소들은 예외 없이 별이 빛나는 과정에서 합성된 것이라는 표현은 참으로 아름답고도 우리의 근원을 밝혀주는 정확한 설명이라 마음에 많이 남았다.

그 탄소들은 세균이나 식물, 동물을 만들고 나서 '인연이 닿아' 우리 몸 안으로 들어오게 된 것이고 하기에 내 안의 탄소들과 제일 작은 단위를 가만 들여다 보았다. 우리 몸도 변화의 연속 속에 있으니 결합과 분리의 과정 속에서 늘 변화하고 있고 연기적으로 연결 되어 있다. 이러한 우주관과 반야심경은 맞닿아 있으니 반야심경이 더 다가와진다고나 할까.

쉽게 읽히지만 또 다시 읽어보면 의미가 새롭게 다가오기에 여러번 다시 읽었다. 아무 페이지건 열어서 두어페이지 다시 읽어보면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내용들도 다시 한 번 사유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bkbooks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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