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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환상적인 세계 도시는 처음입니다만! ㅣ 반갑다 사회야 29
서지선 지음, 지수 그림 / 사계절 / 2022년 7월
평점 :
저는 대부분의 책을 볼 때, 첫 표지부터 끝까지 책장을 휘리릭 넘깁니다. 이 책은 먼저 눈으로 편집에 반해습니다.
아이들이 보기에도 시각적, 감각적으로 잘 꾸며져있습니다.
관심거리 재밋거리를 먼저 배치, 이후에 각 도시에 대한 설명이 서술식으로 되어있어 호기심을 갖도록 합니다.
편집과 책의 구성으로 살펴보면
첫째
세계 각 도시의 위치를 우리나라(서울)를 기준으로 표시되어 있고 나와있어 좀 더 가깝게 그리고 구체적으로 다가옵니다.
둘째
각 나라 도시를 빛낸 사람들의 코너에서는
그 나라의 유명한 사람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사람으로 그 나라를 빛낸 사람들도 소개되어있어서 친근함이 더 들었습니다. (예를 들면 싱가포르에서는 김도훈, 이스탄블에서는 김연경 등)
세째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음식 부분에서는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것이 절로 생각나도록 음식 사진과 설명이 눈과 코 입을 자극하여 그곳에 가고 싶다는 생각과 함께 비슷한 음식을 파는 근처 맛집이라도 찾아보게 됩니다.
네째
문화와 역사, 지식 부분의 습득에도 도움이 됩니다. 부모의 입장에서는 책의 오락성에 이어 이 부분도 양보할 수 없습니다. 자연스럽게 그 나라와 도시의 역사까지 알게 되고 그러한 문화가 형성되게 된 배경까지 알게 되니 참 좋습니다.
처음에는 호기심으로 책을 들었다가도 어느새 잊고 그만두는 책과는 달리, 이 책은 틈틈이 끝까지 잘 읽었습니다. 틈틈이 (책 호흡이 짧고 책을 싫어하는) 중2 남자 아이에게 재미있는 부분은 가끔씩 소리내어 읽어주기도 했는데,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축구 관련된 부분이 나와서 아이는 좋아했습니다.
책을 읽으며 퀴즈를 내며 주거니 받거니 하면 책 읽는 재미를 두 배로 할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책을 읽으며 내내
떠나고 싶다, 가보고 싶다는 마음이 계속 들게 하는 책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