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은 누구누구야? - 어린이가 알아야 할 촌수와 호칭, 가족과 친척 이야기
윤호 지음, 김미연 그림 / 세종주니어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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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은 누구누구야?>는 친척의 호칭을 모르고 촌수를 헷갈려 하는 어린이들에게 바르게 부르는 호칭과 촌수 세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초등학교 2학년 통합교과서 <가족>, <이웃>의 연계 도서로 어린 아이들이 어려워하고 헷갈려 하는 친척의 호칭들을 동화의 형식으로 풀어나가고 있다. 

도서는 친척의 호칭과 촌수뿐만 아니라 가족의 형태와 가족 구성원의 역할, 가족의 의미, 가족의 문화 등도 함께 다루고 있어,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아이들에게 '가족'에 대한 의미를 생각해볼 수 있게 해준다. 





<우리 가족은 누구누구야?>는 주인공 로운이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동갑이면서 이종사촌 누나인 진주와 함께 투닥거리면서도, 이모네 식구들과의 왕래도 잦다. 로운이의 아버지가 외국에서 사고를 당해 어머니가 병간호를 위해 잠시 떠나게 되자 로운이는 친척들의 손에 맡겨지게 되는데,  바로 이 과정에서 로운이는 친척들의 호칭과 촌수를 배우게 된다. 

"아버지의 누나나 여동생을 '고모'라고 불러. 그러니까 큰아버지와 작은 아버지, 삼촌과 고모는 모두 아버지의 형제들인 거야. 고모가 여럿이면 큰고모, 작은 고모, 또는 둘째 고모, 셋째 고모, 막내 고모, 하는 식으로 부르면 돼." (60p) 





책의 저자는 들어가는 글을 통해 "가족을 알면 세상이 더 잘 보인다"고 말한다. 가족을 아는 것이 이웃과 세계를 아는 첫 걸음이기 때문이다. 대가족보다는 핵가족이 보편적인 가족의 형태가 된 요즘,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에게 친척의 호칭과 촌수, 더 나아가서는 가족의 의미와 소중함까지 일깨워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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