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로 가득 찬 상사 - B애+코믹스 145
카몬 사에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8년 11월
평점 :
품절


영업부에서 꽤나 잘 나가는 남자 이치죠는 어느 날 자신의 상사인 키리하라 주임과 같이 일하게 된다. 그러던 중 아주 잠깐의 접촉이 있었는데… 그 잠깐의 접촉만으로도 야한소리를 내버리고 만 키리하라.  알고보니 키리하라는 10년전 아내와 이혼해 그 후 한번도 한 적이 없다고. 게다가 키리하라와 이치죠는 무려 열 살 차이! (절대 그렇게 안 보인다.) 이치죠는 평소엔 그냥 평범한 상사로밖에 보지 않았던 키리하라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고 자꾸 짓궂은 장난을 한다. 미세한 자극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키리하라. 이치죠는 그를 보며 10년치의 꿀이 몸 속에 쌓여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다, 짓궂은 장난에 참다 참다 못 참은 키리하라가 눈물을 흘리며 이치죠에게 화를 내고 이치죠는 당황한다. '앗, 이러려던 게 아닌데….' 결국 이치죠는 키리하라에게 사과하고 FALL IN LOVE (설명 마무리가 엉성해) 

 두번째 이야기는 교내 화학실 이야기. 늘 흰가운만 입고 화학실에서 연구만 하는 괴짜 천재, 카미야 유이치로. 그리고 그 화학실에 드나들며 카미야와 친해진 이츠키. 그 둘은 선후배 사이다. (이츠키가 선배.) 그들이 친해진 계기는…교미현장 목격이랄까, 이츠키가 화학실에서 자신의 애인 코지와 사랑을 나누는 것을 카미야에게 들키게 되고, 코지와의 관계를 아는 사람이 카미야뿐이라 어쩌다보니 경계심을 풀고 화학실에 드나들게 되었다. 그러던 중 이츠키는 코지와 헤어지고, 코지에게 미련이 남은 이츠키는 카미야가 만들어준 미약을 들고 코지에게 가는데…. 미약을 먹이는 것부터가 난관인 상태. 이츠키는 카미야와 함께 지내며 음흉한 계획(?)을 추진하다가 결국 카미야에게 마음이 기울기 시작하는데… 그 상태에서 코지에게 심한 말을 듣는 이츠키. '난…왜 이런 녀석을 잡으려고 했을까….' 코지는 꺼지고 둘은 FALL IN LOVE (또 설명 마무리가 엉성해) 

세번째 이야기는 주인과 집사의 이야기. 꽤나 재벌인 츠카사는 조금 특별한 집사를 찾고 있다. 일도 잘 하고 섹스도 잘 하는 집사. 그러나 그런 집사를 찾는 건 쉽지만은 않고. 그러던 중 미시마 신이치라는 훈남이 찾아온다. 츠카사는 어떻게든 신이치를 쓰러뜨리려고 하지만 신이치는 이를 거부한다. '좋아하지만 내 주제에 무슨…!'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신이치. 츠카사는 실연에 대한 상처로 가면 무도회에서 홀짝홀짝 술을 마시다 결국 베란다에서 아픈 상처를 달랜다. 그 때 뒤에 나타난 검은 정장의 남자. 츠카사는 누군지도 모르는 그 남자에게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는다. 그러자 갑자기 가면을 벗는 남자. 알고보니 신이치?! 그렇게 둘은 FALL IN LOVE (역시 설명 마무리가 엉성해) 

네번째 이야기는…고마해라, 고만 좀. 주인공 리쿠는 고아원에서 자랐기 때문에 사람을 잘 믿지 않는다. 그래서 언제나 쿨한 관계를 유지하는 리쿠. 알바 자리의 점장이 꽤나 부자여서 그 남자에게 빌 붙어 살던 리쿠는 바람 한 번 피웠다는 이유로 쫓겨나게 된다. 갈 곳없어 항구 근처에서 바다를 보며 신세 한탄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등 뒤에서 나타나 다짜고짜 아내가 되달라는 외국인, 길버트. 이 곳의 집을 줄테니 일주일동안만 아내가 되어달라는 부탁을 한다. 리쿠는 당연히 수락. (찬밥 더운밥 가릴 때인가.) 그렇게 신혼 플레이는 시작된다. 리쿠는 길버트와 살면서 처음으로 사람을 믿고 싶어하는데… 쿨한 관계로 끝내고 싶지 않은 마음이 점점 커지고… 뭐, 그러다 FALL IN LOVE (마무리가 엉성하다니까) 

 다섯번째 이야기는…지친다. 타무라의 친구 오노는 키도 크고 잘 생겼다. 하지만 단점이 하나 있으니, 바로 공포영화를 무척 좋아한다는 것. 여자친구가 생겨도 늘 이 단점때문에 오래가질 못한다. "그 영화 진짜 보고싶은데 아무도 같이 가주질 않아"라고 하는 오노에게 "그럼 내가 같이 가줄까"라고 한 타무라는 공포영화를 정말 싫어한다. 그런데 왜 같이 가준다고 했느냐, 뻔하지 않은가. 당연히 오노를 좋아하니까. 오노 생각만 하며 공포영화엔 신경을 안 쓰다가 무심코 봐버린 살육장면. 타무야는 너무 놀라서 오노쪽으로 몸을 웅크려 떨고, 오노는 이를 눈치챈다. 그리고 오노는 영화관을 나가버리는데…. 타무야는 겁에 질려 다리에 힘이 풀린 상태. 나가고 싶어도 나갈수가 없다. 그러던 중 갑자기 누군가 타무야의 눈을 천으로 가리고 애무를 시작하는데…. 오노는 타무야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그랬단다. -_-; 그렇게 둘은 영화도 안보고 영화관에서…음, FALL IN LOVE (마무리가 엉성하지만 어쩔 수 없었어) 

그 뒤로 첫번째 이야기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지만 생략하겠음. 감상평은…음, 야했다-_-* BL이 그렇지, 뭐. 허허허. 뭐랄까, 재밌긴 했는데 내용이 하나같이 개연성이 없었달까. 특히 다섯번째 이야기는 이해가 안 간다. 애초에 서로 좋아했던 거야, 뭐야. 그래서 별 하나를 깠다. 난 인심이 후하니까. 이 만화는 우리 집 책장 속에 있는 만화책 중 하나. 아주 가끔 야한 걸 보고 싶을 때 들춰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