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ner Space 2130 IM (Impossible Mission) - 34회

 

돌아 리서영은 놀라서 입을 벌린 도여리 박사를 보고 있었다. 그야말로 잠깐의 속크였다. 그러나 순간에도 서영이 머리속은 숱한 생각으로 바삐 돌아가고 있었다. 다시 스크린을 열고 1니때무네의 전방 카메라를 줌업시켰다. 이내 화면은 2니때무네가 나타났다. 좌우로 크게 회전하며 전진하고 있었다.

 

 

얼마나 여유가 있습니까?”

“30분안에 미션을 완료하고 다시 30 정도입니다.”

리지영 지대장과 지수 지대장에게는 알리지 마세요.  체스 박사와 자유수 박사님과 함께 의논하고 싶어요. 환자실 회의실로 지금 모여주세요. 그리고 회의실 미디어 씨스템을 전부 꺼주세요.”

알겠습니다.”

 

도여리 박사가 나가자 서영은 엄마에게 가까이갔다. 머리에 손바닥을 대어 보았다. 찬기가 느껴졌다. 주무시는지 기척이 없었다. 창가에는 두명의 팀원이 환자 상태를 계속 체크하고 있었다. 그들 앞에는 에너지 병들이 어지러히 놓여 있었다. 그리고 침묵이었다. 그들도 모두 의사이자 생체분석과 치료전문가들이었다. 서영은 엄마 탁자에 놓인 커런트 노티파이 (current notify 현재환자상태기록) 들었다. 그때 팀원 한사람이 가까이 와서 작은 소리로 말하였다.

 

 

에피네프린(Epinephrine혈압상승제 심박동수 증가제로 사용하는 약물) 투여하려 합니다. 의견이 있으신지요?”

없어요. 퍼쎈티지는요?”

“30%정도 입니다.”

알겠습니다. 다른 문제는 어떻습니까?”

그는 대답에 주저없었다.

 

 

그외 멘탈(Mental 정신 감각 기능의 의식) 붕괴 초기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미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그건 문제아닙니다만, 아시는 것과 같이SPD (Symphysis Pubis Dysfunction 치골결합장애) 문제입니다. 계획대로 실행하셔야 것으로 판단합니다. CN 메디컬 히스토리(Medical History문진을 통해 알게 환자의 기왕 병력) 업그레이드한 것과 같이 오래 전에 치골결합장애로 허리에 고통을 겪어왔습니다. 누구에게도 말씀하시지 않았을 겁니다. 첫번째 출산 발생하였고 두번째 출산 산후조리가 원만하지 않아서 원상 회복되지 못하였던 것입니다.”

메디컬 히스토리를 먼저 읽은 서영은 가슴이 미어지도록 아파서 참고 있었는데, 타인인 팀원이 말하자 참았던 아픔들이 눈물로 주체할 없이 흘러나왔다. 서영은 뺨에 흐르는 눈물을 닦지 않았다. 이런 쯤은 엄마의 고통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야. 동안 얼마나 그러한 고통과 싸워오며 아퍼하고 슬퍼하고 서러워했을까를 생각하니 치솟아 오르는 슬픔의 격정에 겨워 저기 누워있는 엄마를 당장 잠재우고 싶은 생각도 스쳐 지나갔다. 그러나 지금 서영은 모든 것을 알고 겪는 가슴조이는 아픔과 안타까움들은 엄마의 그것들에 비하면 정말 아무것도 아니지만 이렇게 내가 슬픔과 서러움에 빠져 있었다간 정말 엄마를 잠재울 있다는 생각을 하며 고개를 흔들었다. 그리고 손등으로 뺨을 닦았다. 팀원이 티슈를 가지고 와서 주었다. 서영은 멋적은 미소를 지으며 티슈로 눈물젖은 얼굴을 매만졌다.  

 

 

리서영 박사님. 힘내십시요. 어머님을 안전하게 구하셔야 해요. 시간이 충분치 않습니다. 힘내십시요.”

그가 서영의 왼손을 잡고 위로의 말을 했다. 그는 서영이 보다 살은 위였다.  그가 나가자 좌측 창가로 걸어가 맑게 흐르는 개울과 산야를 바라보며 마음을 추스리려고 애썼다.

 

 

서영아. 힘들지.”

서영은 말소리에 흠칫 놀라 뒤를 돌아봤다. 언제왔는지 체스가 뒤에 있었다. 그는 아직 마르지 않은 눈물이 남아있는 서영의  얼굴을 감싸안고 이마에 입맞춤을 하였다. 서영은 다시 가슴이 아지못할 슬픔과 아픔에 복받쳐 오르는 같았다. 서영은 체스의 가슴에 쓰러지듯 안겼다. 체스는 서영을 팔로 감싸 안았다. 서영은 그의 가슴에 얼굴을 묻고 다시 흐느끼며 울기 시작하였다. 체스는 말없이 그런 서영을 안은채 기다렸다.

 

 

이런 남자들이 있어? 남자들은 모두 여자를 울리기 위해 있는가봐.”

체스의 가슴에 얼굴을 문질러 눈물을 닦은 서영이 고개를 들며 젖은 목소리로 말했다.

 

 

나는,   참았다가 남자들 앞에서 울게되는지 몰라. 이러면 안되는데...”

그래서 남자들이 당신을 좋아하고 체스가 너를 사랑하는거야. 이제 됐지? 거주민들이 언제나 당신을 지켜보고 있어.”

 

서영은 체스의 말에 고개를 끄득이며 어설픈 미소를 짖고 체스의 가슴을 나와 엄마에게로 갔다. 체스는 말하지 않아도 알고 이해할 것이라 생각하며.

서영은 엄마곁으로 가서 손바닥으로 쎄지로 디엠의 얼굴을 감쌌다.  따스했다. 이뻣다. 서영은 엄마의 이마에 흥크러진 머리칼을 쓸어 위로 올렸다.

 

 

서영아~”

어머! 엄마! 엄마 깨어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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