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스 MARS 15 - 완결
소료 후유미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1년 10월
평점 :
절판


마르스를 보고 있는 동안은 늘 그랬다. 마음이 아프고 어딘지 슬펐다. 만화를 보고 그런 생각을 한다는걸 처음 알았다.

레이와 키라는 둘 다 상처받은 아이들이다. 그리고 서로의 상처를 서로가 있음으로 치유해간다. 자칫하면 진부하게 여겨질 수 있는 내용이지만 너무도 아름답게, 슬프게 그려졌다. 그것은 그들의 내면을 솔직하게 드러내고 있기 때문에 더욱더 슬프고 진실되게 다가오는지도 모르겠다.서로의 마음에 숨겨진 악한면, 그리고 그것을 극복하려는 사랑..

처음에는 그림이 맘에 안 든다고 생각했으나 차차 나는 소름돋을 정도로 완벽한 그림임을 깨닫곤 했다. 예쁘다는 의미같은 것이 아니라, 소름끼치도록 실감나는, 그리고 내면을 응시하는 듯한 그 눈빛에 이렇게 훌륭한 장면이 있을수 있구나 하는것을 깨닫곤 했다. 그 실감나는 그림과 연출, 내용이 어우러져 레이와 키라는 꼭 어딘가에서 아직도 서로를 보호하고 있을듯한 느낌이 들게 한다. 그들은 둘이 아니면 안 될것 같다. 만화속의 주인공이지만 마치 둘이 살아가기 위해 태어났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너무 횡설수설 한것 같지만 그래도 이것이 지금 떠오르는 마르스의 이미지다. 보는동안 너무 안타깝고 슬퍼보였던 그들이지만 영원히 함께 걸어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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