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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세스 12
한승원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1년 7월
평점 :
품절
<프린세스>...솔직히 처음에는 그다지 내키지 않던 책이다. 처음에 그 호화로움과 아름다운 그림체와 분위기에 이끌렸고, 그 후에 그것이 조금 빛을 바래자 장점을 잃은듯한 느낌이었다.그리고 참고 계속 보았을땐 그 세계에 푹 빠지고 말았다.
사랑때문에 그런 위험을 감수하고 상처받는 사람들이 그렇게나 많을까..더구나 왕실에..라는 조금은 억지인 듯한 느낌도 들었으나 결론은 그런 사랑마저도 아름답다는 느낌이었다. 비이와 비욘..레온과 에스힐드..그리고 스카데이와 라라..모두다 슬픈 사랑을 하는 사람들이다. 조금은 이해가 안 되는 설정도 그 아름다운 사랑앞에서는 다 잊어버리게 된다. <프린세스>...그 애절한 사랑이야기는, 가끔 나에게 실망을 안겨주면서도 결국은 끝에서는 가슴의 떨림을 느끼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