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무의식의 방 - 프로이트와 융으로 분석한 100가지 꿈 이야기
김서영 지음 / 책세상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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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무의식의 방>은 꿈 분석에 관한 이야기이다. 무의식을 찾아내고 치료하는 데 목적이 있는 책인데. 첫머리에 저자는 "기능형 인간"에 대한 이야기를 했고, 나는 저자의 말에 바짝 귀를 기울였다. 나 또한 저자의 학생시절과 다를 바 없는 "기능형 인간"이었기 때문이다. 아주 오래 전, 저자와 비슷한 방법으로 심리학을 공부하면서 자기분석의 시간을 가졌고 내면의 무의식을 발굴하는 과정에서 많은 변화가 있었다. 그리고 이제는 일중심주의에서 사람중심주의로 변했으며, 더이상 내면의 욕망을 무시하지도 않는다.

 

이 책은 저자 자신의 꿈 일기를 분석하면서 무의식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방법과 꿈을 분석하는 방법을 알려 주고 있다. 저자는 독자에게 그 방법을 알려주기 위해 용기있게 자신의 꿈일기를 꺼내놓는다. 프로이트의 독일식 꿈분석이 아닌 한국형 꿈분석을 새롭게 시도하며 이야기를 풀어가는 저자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우리가 그동안 놓치고 있던 꿈이 내면 속 무의식의 세계를 보여주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무의식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내 마음을 알아차린다면 우리는 더이상 콤플렉스와 트라우마로 자신을 상처주는 일을 멈추게 되고, 훨씬 더 세상살이가 편해지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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