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그 1
김도경 지음 / 네오픽션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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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력도 뛰어나지만 이야기를 끌어나가는 힘과 다음 내용을 궁금하게 하는 속도는 이 책을 읽는 것을 후회하거나 망설이지 않게 해준다. 이대로 끝날리는 없고 아마 2부가 기다리고 있을 것 같아서 더욱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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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점
시미즈 레이나 지음 / 학산문화사(단행본)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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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건축가들이 내용을 설명한 부분도 있었지만 그런 부분들은 휙휙 다 건너뛰고 그냥 사진만 봤다.

그리스의 산토리니부터, 이탈리아, 멕시코, 파리, 영국, 일본, 중국을 잇는 아름다운 서점들...

때로는 오페라극장을 서점으로 만든 것도 있었고 해리포터에 나오는 호그와트 도서관을 연상시키는 발코니를 가진 서점도...

일본의 다이칸야마에 있는  아름다운 서점은 일본인의 특성에 맞게 아기자기하면서도 깔끔한 배치가 인상적이었다.

다양한 배치의 서가들과 발코니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아래에 만들어서 대각선으로 꽂혀 있는 책들...

마치 트리처럼 책들을 차곡차곡 쌓아놓은 모양들까지..

창의적이면서도 친근하다..

 

아무래도 관련 일을 하는 사람으로서 저걸 다 어떻게 매일 깨끗하게 관리할까가 궁금하긴 하지만

보는 것만으로도 몹시 눈이 호강하게 되는 멋진 서점들의 사진이 마음을 두근두근하게 한다.

 

나중에 기회를 허락하시면 꼭!!! 전세계의 서점과 도서관 투어를 다니고 싶다.

그리고 그걸 책으로 펴내고 싶다. 듣고 계시죠?

그 나라의 언어를 몰라도 그냥 그 광경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할 수 있을 것 같다.

일단 눈 앞에 쌓여있는 책들을 정리해야 하는데 이건 미뤄두고 싶지만.ㅋㅋ 보는 건 행복하다는 거!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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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자유교육 - 위대한 평민을 기르는
송순재.고병헌.카를 K. 에기디우스 엮음 / 민들레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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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도 TCF 소모임 때 진행되었던 북유럽 교육 관련 워크샵으로 함께 읽게 된 책인데 책 전체를 읽은 것은 아니고 중간중간 발췌독과
정독을 통해 필요한 사항들을 확인하고 발제하여 발표도 진행했었다. 롤모델로 삼고 싶은 전인교육의 기치가 있는 덴마크 자유교육을 통해
현재 우리교육의 실태를 되돌아 보고 보다 나은 교육 방향을 고민하며 제시하는 시간이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북유럽 교육에서 진행하고 있는 자유학기제인데, 1년간 다른 이론공부 없이 다양한 경험과 직업체험을 통해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적성을 찾고 고민해 볼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 것이었다. 조만간 우리나라에서도 6개월 간의 자유학기제가 시행된다고 하는데
아이들이 체험하고 경험해 볼 수 있는 적절한 사회기반 시설이 마련되지 않은채로 무작정 시행이 되어버리면 결국 6개월은 사교육을
더 팽배하게 하는 결과를 가져오지 않을까 심히 우려가 된다.
 
교육인적자원부에서는 좋은 다른 나라들의 정책을 무조건 끌어다가 우격다짐으로 끼워넣을 것이 아니라 작금의 무너진 학교를 바로 세우고
교육 현실을 인지하고 정말 학생들에게 필요한 교육을 하며 지금의 입시 위주, 시험을 위한 공부가 아니라 정말 창의성 있고
스스로 생각할 줄 아는 인재를 키우기 위해 수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항상 과도기는 지나가게 마련이다.
과도기를 잘 견디고 한국 공교육이 정말 교육다워지기 위해서 교육에 관심이 있다면 꼭 읽어보아야 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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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트의 비밀 - 브랜드의 로고는 왜 고급스러워 보일까? 폰트의 비밀 1
고바야시 아키라 지음, 이후린 옮김 / 예경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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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폰트와 브랜드 마케팅의 관계를 다루고 있는 책으로 작년 연말쯤 읽었는데 리뷰를 작성하지 않았더라..
신뢰감을 주는 폰트, 우리에게도 익숙한 불가리, 랑콤, 구찌, 샤넬 등 유명한 브랜드의 로고를 구성하는 폰트에 따라
제품에 대한 이미지나 신뢰감이 달라진다는 것에 대해서 다양한 사진과 현상의 예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브랜드 마케팅에 관해 관심 있다면 한 번쯤 읽어보아도 좋을 듯 하고 사실 내가 처음 읽게 된 계기는
작년 한국슈타이너 전을 다녀오면서 폰트와 활자에 관심이 증가했을 무렵 이 책을 발견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평소에 일 관계로 다양한 폰트를 사용하여 포스터나 광고물을 자주 제작하는 편인데
신뢰감을 주는 폰트와 흥미를 끄는 폰트 그리고 광고전달효과가 좋은 폰트 등
마케팅적인 면에서 고려할 여지들이 많은 것 같다. 책 자체가 좀 살아있는 인생공부 같은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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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49
온다 리쿠 지음, 권영주 옮김 / 비채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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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아무것도. 공포도, 절망도 없었습니다. 모두 무표정한 겁니다. 도망치는 중인데도.
안색이 달라져 동물처럼 도망치는데도 무표정. 뭔가를 보고 있는데, 하지만 아무것도 보고 있지 않아요.
텅 빈 눈, 텅 빈 얼굴. 다들, 다들 똑같은 얼굴이었어요."
 
한 도시의 대형할인마트에서 일어난 대참사. 수십명의 사람들이 죽었지만 사고의 원인을 밝혀내보니.. 아무것도 없었다.
유독가스 살포도 끔찍한 살인사건도 주의를 기울일만한 특별한 다른 점도 없었는데 이 수백 수천명의 사람들은 어째서
점포 밖으로 빠져나오려다가 비참한 죽음을 맞이하고 혹은 심하게 온몸을 다치게 된 것일까.
이 사건과 관련하여 여러 사람들을 인터뷰하여 원인을 알아내려는 르포르타주 형식으로 쓰여진 논픽션 같은 느낌이 드는 소설이었다.
가장 오싹했던 건 아마 택시기사의 죽음에 관련된 이야기일게다. 불특정다수를 살해! 했다고도 이야기할 수 있을까
각자의 이해관계와 생각들에 얽혀서 한없이 잔인해지는 사람들...
오랫만에 온다 리쿠 책인데 역시나 섬뜩했다.. 으슬으슬...
 
예전에 사린 가스 살포했던 옴 진리교 지하철 테러 사건에 대한 무라카미 류의 르포르타주 형식의 글 아웃사이더를 읽을 때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아마 그건 온다 리쿠의 작품에서만 만날 수 없는 미묘하고 기묘한 느낌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유지니아도 어떻게 보면.. 이런 류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을텐데.. 다수의 데미지를 발생하게 하는 사건에 대해 다루었으니 말이다.
간만에 등골이 오싹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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