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제게 말씀하십시오 제가 듣고 순종하겠습니다."
p. 16
우리가 하나님께 묻지 않는 이유는 그분으로부터 들으려 하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가 듣지 못하는 이유는 순종하려 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내려놓으라고 하시는 이유는 우리가 내려놓을 때 그것이 진정한 우리 것이 되기 때문이다
p. 21
내 행복이 그리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추구할 때 두려움은 우리를 이기지 못한다
하나님으로 채워지는 것이 비움의 궁극적인 목적이다. 하나님으로 채워질 때 우리는 비로소 진정한 행복을 경험하게 된다.
p. 26
내가 아이에게 무엇이든지 주고 싶어하듯이 하나님도 그러하시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때로는 주지 않고 기다리신다. 그 이유는 우리가 훈련되고 성장해야 하기 때문이며 우리가 갖고 싶은 것이 우리의 성장을 저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주고 싶지만 때로는 주지 못하는 마음. 그것이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해 가지신 마음이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채 때로는 우리가 가진 것을 하나님께 빼앗길까봐 두려운 마음으로 하나님을 바라본다.
p. 32
이 일로 나는 하나님의 계획에는 타이밍이 있다는 것을 체험하게 되었다. 내가 앞서지 않고 기다리며 정직하고 순전함 가운데 서 있을 때 하나님의 정확한 타이밍에 예비된 좋은 사람을 만나게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p. 34
믿음은 내가 익히 아는 익숙한 길을 가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인도하심을 따라 한 치 앞을 볼 수 없는 그런 길을 선택해 나아가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순종을 바라실 때 미래의 모든 것을 보여주신 다음에 선택하게 하지는 않으신다
주의 말씀은 내가 가야할 곳을 인도하시고 보호하신다. 그러나 저 멀리 있는 곳에 대해서는 방향만 제시하실 뿐 그곳에서 실제 우리를 기다리는 것이 무엇인지는 가리고 보여주지 않으신다. 그것은 오직 순종으로 그 길을 택해 걸어가는 과정에서만 볼 수 있도록 허락된 것이기 때문이다.
p. 42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많은 경우 고난을 동반하게 마련이다.
세상과 분리되어 옛 자아가 죽고..
단, 우리는 이방인이지만 복의 통로로 사용되기 위해 그 땅에 부르심을 입었다. 우리가 복의 근원이 되어 그 땅에서 복을 끼치는 삶을 사는 것이다.
p. 47
우리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는다는 것은 복 많은 곳으로 간다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복이 없는 땅으로 가서 하나님으로부터 흘러나오는 복을 나누라는 것이다.
안타깝게도 우리는 우리가 복의 근원임을 모르고 지낸다. 또한 복 있는 곳을 찾아서 그곳으로 가려고만 한다.
p. 49
내가 하나님을 소유하면 모든 것을 가진 것이다. 정말 중요한 것은 '내가 어느 곳에 가 있느냐'가 아니라 '그곳에 하나님이 나와 함께하시는가'이다.
우리는 우리의 행복과 편안함을 추구할 것인가 하나님을 추구할 것인가를 선택해야 한다.
나는 하나님께서 내가 있기를 원하시는 곳에 하나님이 원하시는 모습으로 서 있는 것 그것이 가장 큰 기쁨임을 광야 길을 걸어가면서 체험했다.
그러기에 광야길이 내게 두려움과 불안의 길이 아닌 형통과 평안으로 나아가는 길임을 확신할 수 있었다.
p. 56
원하든 원치않든 익숙하지 않은 환경에 처해 막막한 가운데 살아갈 때 우리는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을 더욱 구체적으로 느낄 수 있다.
만약 우리가 기도 가운데 그 길이 하나님이 정하신 길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움직인다면 어려운 일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며 나아갈 수 있다. 그리고 우리가 겪는 어려움은 하나님에 대한 신뢰를 더욱 쌓아가게 만드는 도구에 불과할 뿐임을 깨닫게 된다.
p. 62
응답을 받기 위해서는 하나님께서 결코 늦게 응답하지 않으시며 가장 좋은 타이밍을 알고 계신다는 것을 신뢰해야 한다.
믿음이란 하나님께 전적으로 몸을 맡기는 행위라는 깨달음을 얻었다
p. 66
하나님 안에서 인생의 목적을 발견하고 그것을 이루어가는 과정에서 하나님을 순전히 의지할 때 우리는 시간을 제대로 사용할 수 있게 되고 우리의 인생을 낭비하지 않게 된다.
p. 70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큰 계획 가운데 우리를 참여시키기 전에 우리 앞에 좁고 험해 보이는 길을 보여 주신다. 하나님이 주시는 길은 겉으로 볼 때 초라하고 보잘것 없어 보일 수 있다. 마음이 가난해지기 전에는 붙잡기 어려운 길이다. 우리 관점에서 선택한 길을 내려놓을 때 우리는 하나님의 축복을 얻게 된다.
p. 74
그분은 선한 일을 시작하실 때 먼저 우리 안에 기쁨의 소원을 일으키신다.
p. 79
모든 일 가운데 하나님의 선이 이루어질 것을 신뢰할 때 우리는 미래에 대한 두려움에서 벗어나 자유를 누리게 된다. 그리고 이 진리에 대한 믿음이 우리 삶을 평강으로 인도할 것이다.
p. 90
우리가 우리의 필요를 느끼는 경우 하나님을 바라볼 때만 자유함이 온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필요를 채우는 공급의 근원이시며 공급의 통로로 사용되는 사람들을 하나님께서 주관하신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서 사람에 대한 서운함이나 의존함에서 자유하게 되었다.
p. 105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어려움을 주시는 이유 중의 하나는 그 경험을 가지고 다른 사람들을 위로하기 위해서가 아닐까
p. 113
나는 사역을 위해 이 곳에 온것이 아니라 그저 하나님이 원하시는 모습대로 살아가는 가운데 하나님의 은혜의 통로가 되도록 나의 삶을 주님께 내려놓기 위해 온 것이다.
그러기에 실패에 대한 두려움 없이 사역의 결과에 연연하지 않는 자유와 평안을 누릴 수 있었다.
p. 119
우리가 하나님께 우리의 비전이 무엇인지 묻는 것 못잖게 중요한 것은 '어떻게' 그 비전을 이루어가면 되는지 묻는 것이다. 하나님을 신뢰하면 비전을 이루어가는 과정에서 자신의 부족함이나 상황의 절박함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
p. 134
특별한 것들을 소망하고 기도 가운데 그것이 이루어지기를 기다리려면 특별한 믿음이 필요하다.
p. 143
우리가 사역 가운데 하나님을 인정하고 그분이 나를 통해 일하실 수 있도록 내 것을 내려놓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
p. 145
우리가 하나님과 개인적인 관계를 갖지 못하는 이유는 우리가 우리의 죄인된 모습을 끊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것을 끊지 못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우리가 죄를 사랑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우리가 죄와 하나님을 동시에 사랑할 수 없다는 것이다.
우리가 알아야 할 사실은 하나님의 관심은 우리를 구원하고 온전케 하시려는데 있다는 것이다.
p. 152
우리는 때로 우리 자신에 대해서도 판단하고 괴로워할 때가 많다. 결국 내가 나를 판단하는 마음을 내려놓을 때 우리는 평온을 되찾을 것이다. 그리고 상대방에 대해 판단하는 마음도 쉽게 내려놓을 수 있게 된다.
나의 존재는 남들의 평가가 아니라 하나님이 나를 어떻게 보시는가에 달려 있음을 확인하고 그것을 깊이 묵상함으로써만 우리는 서로 찌르기 쉬운 판단의 관계에서 자유롭게 된다.
p. 160
우리가 우리의 모습을 직시하고 인정하는 것이 영적성장을 이루는데 중요한 기초가 된다. 나의 약하고 모난 부분, 내가 싫어하고 깊이 가려두었던 부분을 찾아 그것을 나의 진짜 모습으로 인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 모습이 바로 예수님의 십자가가 필요한 모습이기에, 우리는 그 모습을 하나님께 가지고 나아가야 한다.
p. 169
나는 네가 어디에 속해 있는가를 가지고 너를 평가하지 않는다. 네가 나에게 누구이며 어떤 모습으로 내 앞에 서 있는가가 나에게는 중요하단다.
하나님이 우리를 낮추고자 하실 때 우리가 스스로를 적당히가 아니라 충분히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 오해를 이기는 가장 좋은 방법은 말을 많이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만 낮추라고 하실 때까지 인내하며 낮아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p. 177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사역을 하나님으로 섬기는 것을 경계하신다. 사역의 열매가 우리의 우상이 되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순전하기를 원하신다 . 사역의 동기 가운데 자신을 드러내고자 하는 욕구가 섞이기를 원하지 않으신다. 거룩하신 하나님은 무엇이 섞여 있는지를 정확히 보시고 불순한 목적이 섞인 것을 받지 않으신다.
p. 180
구약의 모든 위로의 말씀은 우리의 생각과 폐부를 깊이 찌르는 말씀과 함께 주어졌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깊이 기도하는 가운데 어떤 생각이 임할 때 그 생각이 거룩함의 칼과 안위의 손길, 두 가지로 함께 임하는 것을 경험하곤 한다.
성령의 임재란, 성령이 거룩함의 칼로 우리를 찔러 우리가 그 찔림 가운데 애통해 할 때 비로소 세상에서는 경험하지 못하는 위로가 하늘로부터 임하는 것이다.
진정한 위로는 찔림과 상함과 더불어 임한다. 성령이 부어질 때, 그 거룩함의 임재 앞에 세상과 나의 욕구를 보며 변하지 않는 내 모습에 대해 좌절하고 갈등하게 된다. 그리고 그 갈등 가운데 십자가를 바라보고 걸어가려고 방향을 정하는 그때 성령의 감동으로 우리는 위로와 평안을 선물로 받는 것이다.
우리의 자아가 성령의 검에 찔려 부수어질 때, 성령의 능력이 우리에게 부어진다. 하나님께서 나를 기억하시고 나를 사용하시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일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깨끗한 그릇을 쓰고 싶어하신다. 우리를 깨끗하게 하시려는 이유는 우리를 버려두지 않고 쓰고자 하시기 때문이다. 자아가 깨어져야 온전히 하나님께 쓰임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따라서 우리에게 성령의 찔림이 임한다는 사실은 크게 기뻐할 일인 것이다.
p. 186
나는 눈물이 어디에서든 동일하게 주어지는 하나님의 선물임을 알았다. 그것은 광야를 거치는 사람들을 위로하기 위해 부어주시는 하나님의 눈물이었다.
p. 191
선교지에서 배운 것 중 하나는 하나님의 일차적인 관심이 선교 대상자의 변화가 아니라 선교사 자신의 변화라는 것이다.
p. 222
아내가 이 일을 감당할 수 있는 이유는 자신의 약함을 인정하지만 오직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분이 부르신 자리를 지킨다는 믿음 때문이다. 일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고 자기는 그저 순종하며 이곳에 머무는 동안 쓰임받고 있을 뿐임을 믿기에..
나는 아무런 계획도 세우지 않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으며 움직이는 훈련을 받고 있다. 하나님이 내 시간의 매니저가 되어 주셔서 이곳에서의 나의 삶을 이끌어 주신다.
우리가 할 일은 함께 그 자리에 있으면서 하나님의 완벽한 은혜에 기뻐하고 감사하며 찬양하는 것뿐이다.
p. 230
우리는 이렇게 하나님이 예비하신 사역 장소에서 하나님이 또다른 사역지로 우리를 옮기실 그때까지 주님을 예배할 것이다. 하나님이 예비하신 곳에 서서 예배하는 것이 우리의 가장 큰 행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