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10대 소녀로 제작된 감정도 맛도 느끼는 클론이다

베타 - 만들어진 낙원
레이철 콘 지음, 황소연 옮김 / 까멜레옹(비룡소) / 2013년 1월

"나는 내가 맡은 일을 잘하고 있고 그녀는 그녀의 일을 잘하고 있다는 것처럼. 잰스나 나나 다를 바 없다.

다만 그녀는 노동을 해야 하고 나는 놀아야 할 뿐이다. 나도 잰스처럼 내가 해야 할 일이 뭔지 알고 그것을 할 뿐이다."

고위 관리들과 부자들이 여가를 위해 찾는 드메인..

이곳의 모든 공기와 물, 그리고 생물들까지도 모두 인공적으로 디자인되어 인간에게 제일 안전하고 편안한 느낌을 주는 곳이다.

바깥세상에서는 노예를 사용하지만 이곳에서는 루사디 박사의 기술로 인간에게 유용한 클론을 만들어 제공한다.

모두들 쉬러 오는 것이기 때문에 일을 할 수 없으니 각종 집안일, 경호, 베이비시터 등 다양한 일에 적합한 각 클론을 만드는 것.

나는 베타다. 처음으로 만들어진 10대의 클론. 그리고 시험판이기 때문에 베타라고 불린다..

루사디 박사는 나의 이름이 엘리시아 라고 했다. 가게 한쪽에 진열되어 있던 엘리시아는 브래턴 부인에게 팔린다.

그리고 브래턴 부인의 가족이 된다. 그런데... 이상하다? 감정을 느낄 수도 없고 느껴서도 안 되는 클론인 나는

엘리시아가 만들어지는데 시체를 제공한 시조의 기억을 가지고 있다. 심지어 맛도 느낀다..

나는 고장난 클론.. 디펙트인 것일까? 혼란스러운 베타는 시조의 기억을 따라 친밀한 느낌의 그 남자를 찾으려 하고..

그러는 과정에서 클론들의 반란에 대해 접하게 되고 자신의 생각을 점점 명확히 갖게 되는데..

베타는 앞으로 4부작으로 출간된다고 하고 트와일라잇 감독에 의해 영화화가 결정되었다고 한다.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는 내용이었다..

앞으로 베타는 어떻게 될까..??????? 디펙트 들이 벌이는 제대로 된 반란을 한 번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