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수생각 2
박광수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1998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뽀리. 

참 좋아하는 캐릭터다. 

중학교 때도 고등학교 때도 날 울리고 웃겼던 광수생각. 

수능시험 하루 전 마음을 편하게 한다고 책장속에 묵혔던 책을 꺼내서 읽었다. 

이 책의 먼지를 털며 내 마음의 먼지도 털어낼 수 있었다.

보통 획일화 시키면 납득 가지 않는 부분이 있기 마련인데 

이 책은 고개를 끄덕끄덕 때로는 반성함으로인해 푹숙이게하고 

고개짓을 마음대로 움직인 책이다. 

뽀리는 우스꽝스러운 동시에 해박한 캐릭터라고 생각한다. 

조건이 판을 치는 세상에 무조건 마음을 편하게 하고 다가갈 수 있는 친구  

뽀리가 아닐까. 신 뽀 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작은 위로 - 개정판
이해인 지음 / 열림원 / 2008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작년 가을부터는 

성급히도 추위가 왔다. 

여름에서 소리없이 넘어가는 통에 감기와 다투기 일쑤였다. 

 

혼자 어김없이 서점에가서 마땅히 눈에 들어오는 책이 없을 때 

삽화와 쓸쓸한 마음에 단비가 되는 제목을 보고 사람도 많은 주말에 읽었다. 

 

한 마디 한 마디가 주옥같았다.  

"지혜의 웃음으로 저를 적셔주십시오." 

물에 적시듯 나는 그 날만큼은 절 때 춥지 않았다. 웃음을 몸에 입었기 때문에 비로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탈리아, 지중해의 바람과 햇살 속을 거닐다
권삼윤 지음 / 푸른숲 / 2005년 7월
평점 :
품절


 

2010년 여름 

유럽으로 한 달 반 배낭여행을 다녀왔다. 

가기 전 이태리로 출장을 떠나신 고모부께 받은 책이다.  

여러모로 도움이 될 거고, 이태리로 올 거면 더더욱이 이 책을 보면 힘이 될거라고. 

가기전에 이 책을 보았을 땐 그림같은 나라고 아름다운 곳이라 여겨져 

들뜨고 설레였지만 가보면 이태리는 막연히 아름다운 나라만은 아니었다. 

소매치기로 고생하고 피부가 좀 타서 힌극에 돌아와서 다시 읽었을 땐  

모든 것의 판도라는 열면 그만큼 마음이 감당해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끌림 - 1994-2005 Travel Notes
이병률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5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지금은 베스트셀러나 추천도서 코너에 가면 볼 수 있지만 

이 책이 처음 나와서 신간도서에 있었을 때 

겉표지의 깔끔함에 반해 구입했지만 

감각있는 사진과 이병률님의 글에 또 한번 반하며 

추운 겨울에 난로같은 존재로 내곁에 이 책이 있었다. 

사람과 사람이 끌리는 것만큼 책이 끌리는 것도 여간 쉬운 일이 아니었지만 

이 책은 해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여자도 여자를 모른다 - 이외수의 소통법
이외수 지음, 정태련 그림 / 해냄 / 2007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009년 7월

 

우울해서 모든 걸 포기하려고 했을 때 접했던 이 책 한 권.

이외수 선생님이 어떤 분이라는 것을 잘 몰랐고 한창 힘들었을 시기에 만났던 책이었다. 

여자로서, 사람으로서, 세상의 한 일원으로서 

멋진 삶을 포기하지 말고 내가 필요 한 곳에서 일하고  

나를 언제나 사랑해주는 가족들과 벗들과 함께 즐겁게 세상을 누리며 

희노애락을 경험하며 살아야 겠다고 다짐하게 해준 나를 알게 해준 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