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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밭 그 사나이
김랑 지음 / 청어람 / 2005년 7월
평점 :
오래간만에 로맨스 소설을 잡아 들었다.
요즘엔 소설류를 거의 안 읽어서 머리를 식히려고, 요며칠사이 비도 꾸리하게 내려서 기분전환용으로 들었다.
"푸하하하~~~"
계속 이 상황에서 잠들기 전에 책을 잡은 손을 새벽 4시가 되어서야, 내일을 위해서, 아쉽게 내려놓을 수 있었다.
물론 아침에 늦잠을 자야 마땅하지만 몇 페이지 남지 않은 그 결말을 위해서 일어나자마자 책을 집어들고, 책을 다 읽은 후에 출근을 했다.
책의 광고문구는 이렇다.
"시골총각과 도시처녀의 요절복통 농촌 코미디 로맨스"
농촌 코미디라는 것에 필이 꽂혀 책을 사게 되었는데-이거 직업병일지도....ㅡ.,ㅡ;;;-정말 재밌다.
특히나 요즘 한미FTA다 뭐다 안그래도 힘든 농촌생활을 바라보면 이렇게 웃지도 못하겠지만, 그래도 로맨스 소설 속에서도 농촌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다.
단어로서의 희망일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나는 희망을 읽었다.
그냥 재밌는 책을 원하는 사람들....
그리고 울 과 학생들이 한번 심심풀이용으로도 읽어봤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