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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대여 페이백] 가여운 것들
앨러스데어 그레이 / 황금가지 / 2024년 5월
평점 :
판매중지
<프랑켄슈타인>을 항상 읽고 싶었는데 이 책이 그 책과 비슷한 면이 많은 거 같다.
죽은 사람을 소생시킨다는 소재도 그렇고 주인공의 이름도 그렇고 많은 영향을 받은 것 같다.
마음에 드는 부분과 들지 않는 부분이 있는데
소재와 이야기의 흥미도는 마음에 들지만
컨셉을 치밀하게 이어나가려는 구성적 측면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
예전에 <장미의 이름> 읽었을 때도 이런 느낌을 받았는데, 컨셉을 만들고 그것을 일관되게 지키려 하는 것에서 나는 반감을 느끼는 것 같다. 소설이 허구임을 컨셉으로써 중화시키려 하나 그 컨셉이 읽는 데 굉장히 방해가 되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언제 영화화가 됐는지 모르겠으나 올해 3월에 이미 우리나라에도 개봉했다고 한다.
읽어도, 안 읽어도 그만인 소설. 시간 많음 한번 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