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우리의 형제들을 사랑하기 때문에 이미 죽음을 벗어나서 생명의 나라에 들어와 있는 것이 분명합니다.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죽음 속에 그대로 머물러 있는 것입니다.
「요한의 첫째 편지」 3장 14절

누구든지 세상의 재물을 가지고 있으면서 자기의 형제가 궁핍한 것을 보고도 마음의 문을 닫고 동정하지 않는다면 어찌 그에게 하느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고 하겠습니까?
「요한의 첫째 편지」 3장 17절

사랑하는 자녀들이여, 우리는 말로나 혀끝으로 사랑하지 말고 행동으로 진실하게 사랑합시다.
「요한의 첫째 편지」 3장 18절

사랑하는 여러분에게 당부합니다. 우리는 서로 사랑합시다. 사랑은 하느님께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은 누구나 하느님께로부터 났으며 하느님을 압니다.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하느님을 알지 못합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
「요한의 첫째 편지」 4장 8절

아직까지 하느님을 본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서로 사랑한다면 하느님께서는 우리 안에 계시고 또 하느님의 사랑이 우리 안에서 이미 완성되어 있는 것입니다.
「요한의 첫째 편지」 4장 12절

우리는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시는 사랑을 알고 또 믿습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사랑 안에 있는 사람은 하느님 안에 있으며 하느님께서는 그 사람 안에 계십니다.
「요한의 첫째 편지」 4장 16절

하느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자기의 형제를 미워하는 사람은 거짓말쟁이입니다. 눈에 보이는 형제를 사랑하지 않는 자가 어떻게 보이지 않는 하느님을 사랑할 수 있겠습니까?
「요한의 첫째 편지」 4장 20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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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부터의 도피
에리히 프롬 지음, 김석희 옮김 / 휴머니스트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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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를 원하면서도 원하지 않음은 ”선택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자유-자본주의적 논리가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너무 놀라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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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 예술의 사회사 2 - 르네상스, 매너리즘, 바로끄, 개정2판 문학과 예술의 사회사 2
아르놀트 하우저 지음, 반성완.백낙청 옮김 / 창비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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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 시기의 역사를 예술을 통해 알아보는 책. 말이 약간 어렵지만 집중해서 읽어볼 가치는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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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절단했나요?」
「무릎 위로 다리를 잘랐어요.」

배짱이 두둑하다면 이제 왼쪽 문으로 들어가 보라. 그 방에서는 붕대를 감기도 하고 수술을 하기도 한다. 거기서 당신은 팔꿈치까지 피를 묻히고 창백하니 어두운 낯으로 침대 옆에서 일하는 의사들을 보게 될 터이다.

침대에는 부상자가 클로로포름의 영향 아래 눈은 뜬 채 헛소리를 하듯 의미 없지만 때로는 단순하고 감동적인 말을 하며 누워 있다. 의사들은 절단이라는 구역질 나는, 하지만 고귀한 일을 하고 있다

당신은 날카롭고 굽은 칼이 희고 건강한 몸에 들어가는 광경을 보게 될 것이다. 그러면 부상자가 갑자기 의식을 찾고 무시무시한, 쥐어뜯는 듯한 고함을 내지르는 광경도 보게 될 것이다. 또 의사의 조수가 잘라 낸 팔을 구석으로 던지는 광경을 보게 될 것이다

같은 방의 다른 부상자가 들것에 누운 채 동료의 수술을 보며 육체의 고통보다는 다가올 일에 대한 정신적 고통에 몸부림치며 신음하는 광경을 보게 될 것이다. 당신은 이처럼 무시무시하고도 영혼을 뒤흔드는 광경을 보게 될 것이다.

아름답고도 멋진, 그러니까 음악과 북소리가 울려 퍼지고 펄럭이는 깃발과 말을 타고 달리는 장군들이 등장하는 전쟁의 빛나는 장면이 아니라 그 진정한 실상을 보게 될 것이다. 즉, 피와 고통과 죽음이 난무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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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가 있는 나라끼리는 전쟁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건 얼마나 오만한 생각인가?

전쟁은 그 자체로도 달콤한 유혹이기 때문이다.

전쟁을 결정하는 지도층은 전쟁에 나가지 않는다.
전쟁에서 사지가 잘리는 건 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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