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체는 행복한 시대가 있을 수 없는 두 가지 이유를 말한다. 1. 사람들이 그것을 단순히 원하기만 할 뿐, 가지려고 하지는 않기 때문.2. 평화로운 날이 오면 오히려 불안과 비참함을 바라기 때문. 행복이란 권태의 다른 이름이며, 권태롭기보다는 차라리 비참해지기를 원한다는 면에서 에마 보바리는 곧 우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