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론 고전의세계 리커버
존 스튜어트 밀 지음, 서병훈 옮김 / 책세상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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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념에 대한 통찰이 놀라웠다. 모든 사람들이 신념을 갖는 순간, 그 신념은 죽음을 앞두고 있다는 것 - 맹목적인 믿음은 그 자체로 모순을 내포하고 있다는 것이다. 어떤 명제에 대한 의심이 있어야 그 명제를 더욱 철저히 이해할 수 있다는 것. 이는 곧 사회의 다양성이 많은 게 좋다는 사상으로 이어지고, 사회 구성원 각자에게 맞는 삶을 살게 하는 게 좋다는 결론으로 이어진다. 정말 좋은 책이다. 다만 왜 사회주의를 지지했는지는 의아하지만 -사회주의야말로 파시즘을 통해 전 사회가 같은 사상을 갖게 되는 것 아닌가?- 아마 지금도 살아 있다면 사회주의를 옹호하진 않았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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