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속도를 자기가 컨트롤 할 수 있다는 것 - 한가로이 걸을 수 있는 시공간의 중요성
천천히 가야 보이는 것들이 있다, 산책의 목적은 이동이 아니다 ‘인지(관찰)‘이다. 즉, 세상을 느끼는 것이다.
걸어 다님으로써 우리가 우주적 존재임을 인지 하는 것.
책에 나왔던 밥 아저씨가 왜 ˝긴 산책으로 마음이 열린다˝고 하는지 알 거 같다. 걸음으로써 우리는 자연을 인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장 아름다운 예술은 자연이고, 인간이 만든 예술은 자연의 모방일 뿐이다.
천천히 걸어 다님으로써 자연을 관찰하는 것은 신을 찬양하는 것이며,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아름답고도 냉혹한 자연, 태양 빛에 의해 살아가는 가련한 존재들
계절이 있어서 시간을 여러 관점에서 볼 수 있다는 것 - 감사한 일이다.
˝우주에서는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것은
우리가 사는 이 지구에서도 마찬가지라는 것
우주는 위에 있는 것이 아닌,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것이기에
경외감은 저 멀리에서만 느낄 수 있는 게 아니라
창 사이로 비치는 햇빛에서도 느낄 수 있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