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대여 페이백] 이 지랄맞음이 쌓여 축제가 되겠지
조승리 / 달 / 2024년 8월
평점 :
판매중지


여행 가서 읽은 책이다. 강렬한 제목에 끌려 읽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좋았다.

보지 못한다는 것은 얼마나 부조리한 현실인가. 만약 내가 그런 운명을 맞닥뜨린다면, 나는 어떻게 해야 하나.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는 게 삶인데.

“운명이 따귀를 때리면 알면서도 맞아야 한다”는 생각을 요즘 많이 한다. 앞을 볼 순 있지만 앞날을 볼 수는 없다는 면에서 나 또한 맹인이나 마찬가지다.

무엇이 내 앞에 기다리고 있을까?
나는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
무엇이 준비되어 있든 그것이 나에게는 좋은 일일까?

이 책의 저자는 가혹한 현실을 몽돌처럼 견뎌내며, 여행을 가고 춤을 배우는 등 꿈을 잃지 않으려 노력한다.

가혹한 운명이 준비되어 있을 때는, 불행을 견뎌내는 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고작이지 않을까.

삶은 제각각이지만 큰 틀에서는 비슷한 게 아닐까

어떻게 살든 한 평생이라는 점에서
모두가 각기 다른 불행을 견뎌낸다는 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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