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 - 실력도 기술도 사람 됨됨이도, 기본을 지키는 손웅정의 삶의 철학
손웅정 지음 / 수오서재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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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 할 때 오디오북을 듣는 걸 좋아한다. 이 책도 그렇게 오디오북으로 접하게 되었는데, 듣다 보니 너무 좋아서 읽어서 한 번 더 봤다.

손웅정 씨는 전직 프로 축구선수다. 손흥민 씨의 아버지로만 알고 있을 수도 있는 그의 이야기를 듣다 보니 왜 손흥민 씨가 그렇게 훌륭한 인성을 갖고 있는지 알게 되었다.

손웅정 씨는 29세에 무릎 부상으로 이른 은퇴를 하게 된다. 그 후 가장으로서 이런저런 일을 다 하는데, 노가다를 하면서 주변에서 수근대는 소리가 신경쓰였다고 한다. 하지만 이내 마음을 다잡는다. ’날 때부터 프로 선수였던 것도 아닌데 … 일이 창피한 게 아니라 그걸 창피해 한 게 창피한 거였다‘, ’살아가는 길이 하나뿐인 것도 아닌데, 왜 당당하고 떳떳하지 못했나’. 이 부분은 볼 때마다 눈물이 난다. 그 힘든 시기를 이겨낸 것도 존경스럽지만, 자신만의 삶을 살아가는 떳떳함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자긍심은 스스로 높이는 것이라는 그의 말처럼, 오늘도 나만의 삶을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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