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
모리미 토미히코 지음, 서혜영 옮김 / 작가정신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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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축제 부분은 왜케 지루한지 모르겠네

차가운 저녁 어스름 속에서 대학축제는 해체되어 작디작아졌고, 그 쓸쓸한 어둠의 중심에서, 쌓아올린 장작에 불이 붙었습니다. 확 타오른 따뜻한 불이 운동장에 모여든 사람들을 비췄습니다. 찬란히 빛나는 특설 무대에서는 눈부시게 아름다운 대학축제 사무국장이 아이돌 가수의 노래를 열창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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