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부에는 굉장히 흥미롭다고 생각했는데 중반부로 넘어가서, 주요 인물에 대한 정보가 나오게 된 뒤로는 굉장히 진부 했다. 후반부에는 그냥 대충 넘어 가도 상관 없을 정도로 별 내용이 없었다.전반적으로 작가의 생각을 주장 하는데, 작품을 이용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내 경우에는 굉장히 불쾌 했다. 재미가 있었으면은 좀 괜찮을까? 아니, 재미 있다고 하더라도 어떤 주장에 대한 평가는 독자가 해야 되는 것이지 그거를 작가가 나서서 나대는 거는 굉장히 불쾌하다 그런 생각이 들었다. 한국인에 대한 우호적인 시선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것도 왠지 모르게 불쾌하다. 무언가에 대한 시선을 노골적으로 드러낸다는 것은 그것이 긍정적인 것이든 부정적인 것이든 불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러모로 작품 내적인 면보다는 작품 외적인 면에서 평가를 하게 된다. 그것은 작가가 어떤 주제를 주장 하기 위해서 작품을 이용 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일본 장르 소설은 가벼운 게 좋은거 같다. 무거워지면 오히려 이상한 거 같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