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관련된 건 항상 노잼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책은 정말 재밌다. 로마는 대충 들어서 아는 정도였는데, 기원전 753년에 세워졌다는 건 책을 읽고 처음 알았다. “로마는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라는 말이 무엇인지 어렴풋이 알 것 같다.역사 그 자체라기보다는 역사에 관련된 소설을 읽는 기분으로 읽으니 아주 좋다. 마치 정사 삼국지와 <삼국지 연의>의 관계처럼 말이다. 이야기는 흥미로운 것 자체가 중요한데, 그런 면에서 <로마인 이야기>는 아주 재미있는 책 같다. 1/3쯤 읽었는데 계속 읽어볼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