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생각이 든다가족과 함께 경주를 갔었다경주는 가끔 들른 곳이다불국사를 거쳐석굴암으로 올라간다오르는 길이 다소 멀고 힘들었다한참을 올라 석굴암에 도착하여불상을 바라본다국사 책에서 봤을 때어느정도는 클 것이라 느꼈지만나의 생각보다 크지는 않았다생각에 잠긴다아득한 그 시절에 만들어천년의 세월을 훌쩍 넘기다니이러한 산속에석굴암을 만들 생각을 하다니참으로 대단하다참으로 훌륭하다참으로 시대적 소명의식이가슴 절절이 스며온다공표일 2024년 11월 1일 금요일
당신은 소중합니다그 누구도 당신과 똑같은인간은 없습니다.당신은 소중합니다무지개보다 더 빛나는 생명입니다빨주노초파남보 색이 다르듯이당신은 소중합니다앵매도리보다 더 개성있는 생명입니다앵두, 매화, 복숭아, 자두꽃이 다르듯이당신은 소중합니다어느 순간에도어느 장소에서도당신은 소중합니다당신은 온 우주에 오직하나뿐인 존재이니까요공표일 2024년 10월 31일 목요일
노랑, 초록과 더불어
빨간잎이 모습을 드러냈다
아니, 진갈색인가?
어떤 나무는
지금 막 단풍이 들고
단풍이 이미 들어 시들해 보인다
자연의 겸손함과
겸허함이랄까
나무도 이제
겨울 채비를 하는가 보다
대성인의 말씀에
"겨울은 반드시 봄이 되느니라"고 하셨다.
희망찬 봄을 향하여
서서히 마음의 준비를 한다
단풍. 참 아름답다
공표일 2024년 10월 30일 수요일
눈을 들어 관악산을 본다쾌청한 날도 흐린 날도 뿌연 날도비오는 날도눈오는 날도항상 그 자리에안온한하늘을 향해조금씩 오르는 듯한마치 인생의 목표를 향하는나는 그런관악산이 좋다나는 그러한관악산이 너무 좋다공표일 2024년 10월 30일 수요일
나는 참 행복하다아침에 눈을 뜨고 나서도조금의 여유는 부릴 수 있다나는 참 행복하다집을 나올 때 기쁘게 아내와 딸 그리고 리치(애견)에게 '사랑해요'라고 인사를 한다나는 참 행복하다버스를 타고 다닐 수 있는두 다리가 있어 행복하다나는 참 행복하다매일 매일가족의 행복을 기원할 수 있다나는 참 행복합니다세상이 평화롭고사람들이 행복하도록만나고 대화할 수 있어참으로 행복합니다.나는 참 행복한 사람입니다 나는 참 행복한 사람입니다 나는 참 행복한 사람입니다 공표일 2024년 10월 30일 수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