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형극장 문학과지성 시인선 190
강정 지음 / 문학과지성사 / 199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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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언어는 시인의 고뇌이고 노래이다.

강정의 시는 춤사위 곁들이기 어려운 음악이다.

그것은 희미하고 잔잔하고 때로는 폭발적이어, 어설픈 추임새가 되기도 한다.

모두의 합송이고 모두의 암송이기에 강정의 시는 한마디로 어렵다.

모 영화잡지에 기고하신 글에서 시인은,  시를 청춘의 꽃이라고 말했다.

청춘의 기준은 모호하다. 청춘의 기준은 무엇이란 말인가. 열정인가,의문인가,치기인가,순수인가.

굳이 애써 찾지않아도 그 해답을 얻는 방법은 살아봐야 한다는 것. 그것을 알게 되는 순간, 익숙해지기 시작한 그 순간이 청춘과의 작별을 고하는 순간은 아닐까..

강정은 현재 시작詩作을 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지나간 그의 청춘은 [처형극장]에서 찾아 오는 단 한 사람을 위해 공연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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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불 코엔자임 Q10 토닉 - 180ml
한불화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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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


화장품과 악세서리 몇 가지 선물할 일이 있어, 찾던 중

한불 코엔자임 Q10 토닉을 구입했거든요,

정말 신기하게도 선물 받으시는 분께서

제가 선물한 날에 화장품코너에서 바로 이 "한불 코엔자임 Q10 토닉" 셋트를 구입하신거에요

우연의 일치였죠, 물론 화장품 가게에선 여러 샘플들을 받긴 했지만

토닉만 따져보니 가격이 5000원 정도 차이가 나더라구요, [친한 사이라서 신기해하며 비교를 해봤어요^^;]

제조연월도 거의 차이가 없었구요.[4개월정도 샵이 더 최신이긴 했어요]

쓸만 하다고 하시는데, 가격만큼은 정말 만족스럽지 않나_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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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 직전의 여자 3
마이테나 부룬다레나 지음, 옥지윤 옮김 / 에디터 / 200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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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의 유명작가, 마이테나 부룬다레나의 개성강한 작품입니다. 한국에는 현재, 총 5권 중 3권이 먼저 출간되었습니다. [원제: Striving Women]

저는 눈에 띄는 디자인에 관심을 갖고, 본 도서를 구입하여 보았는데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스토리 전개가 아닌 에피소드 카툰스타일이며, 영문판과 한국어판이 반반씩으로 구성되어 있어 영어로 보는 재미와 한글로 보는 재미 또한 본 도서의 특징입니다.

남미 고유한 특성의 화려한 색감이 볼만하고, 여성이라면 깊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에 감탄하면서도 마음 한편이 아련한 감동도 전해옵니다. 20대 중반에서 30대까지의 여성이 적정 독자층으로 생각되지만, 남녀 심리에 관심 있으신 분이면 연령과 성별은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텍스트 가득한 독서를 하다가 기분전환이나 휴식의 의미로서 본 도서를 펼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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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과 서른살은 열정의 온도가 다르다
박은몽 지음 / 다산북스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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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웹서핑을 하다 강렬하고 아름다운 디자인에 관심이 있던 중, 이 책을 선물로 받아 읽게 되었다. 신간들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디자인이 참신했다. 선명한 붉음이 이글거리는 수첩(부록)도 신선했다.

여느 여성부문, 자기개발서에서 주장하는 뻔한 이야기를 하려했으면 책이 나오지도 않았을 것이리라. 강렬한 이미지만큼이나 저자는 진솔하게 열정적으로 이야기를 펼쳐 나간다. 나는 읽는 속도가 빠른 편이 아닌데도, 책을 펼친 자리에서 끝까지 다 읽어내려갔다. 두 페이지를 남겨 놓았을 때에는 다소 감상적이고 비구체적인 이야기가 흐르는 듯해 식상한 감도 없지 않았지만, 오랫동안 알고 지낸 멘토(mento)가 차 한잔 마주하고 진솔한 이야기를 해 주듯히 이 책은 전체적으로 매우 잘 읽힌다.

무엇보다도 이 책이 내게 큰 의미를 준 부분이 있었으니, 내가 곧 서른이 된다는 것, 그 점과 관련해 절실히 와닿는 메시지가 많았다는 것이다. 무엇하라! 저러하라! 이런 선봉적인 구호가 아니라 경험담과 현실을 적절히 버무려 '그렇구나' 하는 깨달음을 주는 방식이었다. 왜 그런것 있지 않은가, 부모님이 아무리 이야기해도 반항심만 키우다가 친구의 한 마디에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그런 와닿음...

개인마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이십대 후반을 보내며 갈수록 커져가는 조급증과 답답증의 원인을 스스로 집어낼 수 있었고, 보다 여유롭고 넓은 시야를 확보하게 한 것에 무척 큰 도움을 준 책이다. 여자의 일생은 20대에 결정된다고 하여 내심 두려워하고 남몰래 자책을 하고 있다면 이 책을 한번 만나보라. 포기하기에 우리의 젊음은 너무나 찬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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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은 내가 아끼는 돼지저금통이다.
소중히 모은 동전을 보태어 좋은 책과 물건도 사고_ 어느새 불어난 적립동전도 기쁨을 주니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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