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찔레 ㅣ 현대시세계 시인선 10
문정희 지음 / 북인 / 2008년 2월
평점 :
품절
최근에 낸 시선집 "나는 문이다'를 읽고 나서, 참, 거친말을 많이 들었을 것 같아서,
다른 시집을 찾아서 읽었다.
눈물이 많고, 또 단단한 시인이고, 특히 여자여서 좋았다.
-얼마 전 새벽의 뉴욕거리를 홀로 걷다가 가슴이 아리는 비명을 속으로 삼켰다. 뉴욕의 활력은 그대로였지만, 오직 한 사람이 없어 텅 빈 거리였다. 그 한 사람, 그것은 다름 아닌 바로 젊은 날의 나였다. -
이 글을 따라서 나도 걸었다. 걸었던 길을 다시 걸었다. 기억 속으로,
비가 온다. 기억 속의 그 길에도 비가 오고, 흥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