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인한 승부사 사자자리 아스트로크리미스 범죄소설 14
발터 자테르바이트 외 지음, 강혜경 옮김 / 자음과모음(이룸)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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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시리즈의 다른 책 서평을 보니 어떤 분이 '미스터리와 별자리'의 절묘한 결합이라고 써놓으셨더군요. 저 역시도 추리물에도 관심이 있고, 별자리 같은 점성술에도 호기심이 많아 여름무렵 신문 서평을 읽고 솔깃하여 구입했습니다.^^

12권 시리즈 중에서 아무래도 제 자신의 별자리에 관심이 더욱 가기 마련이라, '사자자리' 작품을 골랐고, 그러면서도 대체 어떤 책인지 감이 잡히지 않아 무척 궁금해 하며 책을 읽었죠.

읽어보니, 어떤 일정한 별자리를 소재로 잡고서는 다양한 작가들이 그에 관해 작품을 전개하는 내용이더군요. 사자자리에서는, 사자자리의 품성을 짐작케 하는 내용과 진짜 '사자'를 소재로 삼은 내용 등이 실려 있었구요.

흥미진진..이라고는 차마 표현하지 못하겠지만, 저처럼 별자리등에 호기심을 가지고 있다면, 자기자신의 별자리에 해당하는 책이라도 한번씩 읽어볼 만한 책입니다. 근데, 사자자리는..정말 화려하고 강하며, 조금은 잔인하게 묘사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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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의사 Dr. 스쿠르 1 - 애장판
노리코 사사키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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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만화를 좋아하고 자주 보는 편이지만, 왠만해서는 2번 보지 않는다. 그래서 대개 빌려읽고 마는 편이다. 그런데, 간혹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서 두고두고 보고싶다'라는 마음이 들게 하는 만화들이 있다. '닥터 스쿠르'는 그 마음이 가장 강하게 들었던 만화이다.^^

예전에 애장판이 아닌 일반판으로도, 한번 빌려오면 나답지 않게 2-3번 정도 반복해 보고 돌려주곤 했었는데, 그 이후 고양이를 키우게 되며 '동물'을 소재로 한 만화나 책에 더욱 관심이 깊어졌다. 그러던 찰나에 나온 이 애장판!! 주저없이 돈지갑을 열었다.^^ 애장판이어서 두툼하고 표지도 이쁘고, 그 안에 살아있는 캐릭터(동물들 포함)도 생생하다. 스토리 중심의 만화를 좋아하며, 동물 소재의 만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소장해야할 필수목록 1호로 강력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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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glish Talk Box
e4k 지음 / 능률영어사 / 200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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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화란 해도해도 고민되는 분야인것 같다. 그리고, 별거 아닌거 같은데도 막상 말을 하려면 모르는 것들도 많고...(얼마전에는 문의 손잡이 knob이 생각안나 혼났다 ㅠ.ㅠ) 교환학생 갔다온 내 경험에 따르면, 교실 영어나 교수님 등과의 영어보다는 친구들하고의 '잡담'이 회화실력을 늘려주는데 큰 도움을 주었었다. 그런데, 그러한 '잡담'을 이 책에서 만날 수 있어서 기뻤다. 시시콜콜한 잡담들을 통해,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와 문화에 대해 가지고 있는 생각들도 어느 정도 알게되는 이점도 있고 말이다.

테이프도 없이 책만 16000원이어서 조금 망설였지만, 그래도 사놓고 보니 그정도 책값은 한다는 생각이 든다. 외국인과의 '잡담'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꼭 봐야하는 책이기도 하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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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랑드르 거장의 그림 열린책들 세계문학 216
아르투로 페레스 레베르테 지음, 정창 옮김 / 열린책들 / 200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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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도 썼듯이 장미의 이름(혹은 에코의 작품들)보다 가볍다는 것이 이 책의 장점이자 단점이다. 먼저, 에코의 작품들을 읽으며 머리가 지끈지끈거렸던 사람에게 이 책은 좀더 가벼운 마음으로 추리에 임하게 되고, 도대체 무슨 말인가 싶어 반복해서 한 부분을 읽어보는 수고를 덜어준다.

하지만, 동시에 가볍다는 그 점이 뭔가 덜 성찰적인것 같다는 느낌을 준다. 에코의 작품에서는 설혹 범인을 안다해도, 뒷부분은 역시 흥미진진하고 꽤 읽을만했던 데 비해, 이 책에서는 중반이후 범인을 알아버리자 조금은 김이 빠졌다. 어쩌면, 이와 같은 느낌은 내가 체스란 게임을 잘 알지 못하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그래도 쏟아지는 각종 책 속에서, 한번쯤 읽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책으로 느껴진다. 내가 체스부분을 몰라서 몰입도가 떨어졌기에 별점은 3개가 되었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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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
성석제 지음 / 창비 / 200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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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는 실용서나 에세이집, 판타지 소설 쪽으로만 손이가고, 문학 작품은 읽어본 건 정말 오랜만입니다. 우리나라 작가들의 이야기는 이상하게 비극적인 이야기가 많아서 그랬는지, 성석제의 소설도 처음 접했는데, 한마디로 '재미'있더군요.^^

옛날 만담을 듣는 듯한 여러가지 기이한 일들과 술술 읽히는 문체덕분에 읽기가 수월합니다. 그러나, 그냥 가볍지만은 않고, 책을 덮으며 '아'하는 무언가가 남아있기에, 이처럼 추천 서평까지 쓰게 되었죠. 혹시라도 저같이 '문학작품'에 대한 왠지모를 거부감이 있으셨던 분이 있다면,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는 거부감 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특히나 저처럼 아무런 사전지식없이 선뜻 집어든 분도 재미있게 읽으실 수 있겠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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