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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딸 걸어서 지구 세바퀴 반 3 - 인도차이나 남부아시아
한비야 지음 / 금토 / 1998년 7월
평점 :
품절
올해 초 어디든지 여행을 가고 싶다는 생각에 여러 가이드북과 여행기를 읽었지만, 가장 강렬한 느낌을 준 건 바로 이책이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스며있는 한비야씨의 단단한 마음가짐과 낙관적인 삶의 태도가 이 책을 단순한 '여행기록' 이상의 것으로 만든다. 직장인으로서 짧은 시간에 다녀올 수 있는 여행지가 동남아시아라고 생각했기에, 시리즈 중에서 3권을 제일 먼저 읽었다. 하지만 곧 시리즈 전권을 다 읽어버렸다.
어떤 여행의 정보나 함께 여행하고 있는듯한 마음의 위안을 바라며 책을 읽었던 나로서는 한비야씨의 그 활력과 세상에 대한 애정에 감염이 되어 더욱 많은 걸 얻어 버렸다. 문득문득 '한비야씨는 왜이리 인복이 많은거야? 중간중간 자랑도 정말 많군.^^' 이런 생각도 했지만, 사실은 알고 있었다. 한비야씨의 그 활력에 세상 어느 나라 사람들도 감염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을.
여행을 가고픈 이들에게도, 삶의 활력을 얻고 싶은 이들에게도 추천하고픈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