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아와 원숭이와 공작새 - 타임패트롤 시리즈 3 행복한책읽기 SF 총서 16
폴 앤더슨 지음, 강수백 옮김 / 행복한책읽기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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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패트롤 시리즈를 3권까지 읽으면서 '시간선을 넘나들며 역사를 제자리로(?) 돌린다'라는 

설정에는 포옥 빠졌지만, 주인공격인 '에버라드'에게는 당최 빠져들 수가 없었다. 

그래서, 나에게 타임패트롤 시리즈는 그저 '시간여행'이 주인공일 뿐이었고, 

등장했던 인물들은 사실 잘 기억에 남지 않는다. 

2권에서 고대 게르만 여인과 아이를 낳고 그 아이가 죽었을 때 

'내 아들! 내 아들!'하고 울부짖던 아저씨만 조금 인상적이었음. 

 

그런데 이 3권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오호~하는 인물이 등장했고, 

그덕에 조금 시들해가던 재미가 살아난 거 같다. 

(누군지는 직접 읽어보시면 알 듯~ ^^;;)  

한 에피소드에만 나오는 게 아쉬울 뿐이다.

 

어쨌든, 이 3권은 전체적으로 2권에 비해 훨씬 잘 읽히는 편이며, 타임패트롤들의 적이랄 수 있는 집단에 대해 알게 되면서 조금 더 흥미진진하다. 뭐, 우리 독자들은 계속 읽어갈 뿐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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