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삯`의 단골이 되고 싶다

나기는 망해가던 가게 자리를 인수해서 수리를 한뒤 `삯`이라는 간판을 걸고 장사를 하고 있었다. 삯은 음식을 만드는 사람도, 그 음식을 나르는 사람도, 설거지를 하는 사람도 나기 혼자였기 때문에 혼자서 감당할 수 있는 가짓수로만 안주를 마련해 파는 맥줏집이었다. ....
나기는 이곳에서 다만 두가지 방침을 고수하며 장사하고 있었다. 신선한 재료를 사용해 음식을 만든다는 것이 첫째이자 그날의 재료는 남기지 않는다는 것이 첫째이자 그날의 재료는 남기지 않는다는 것이 첫째에 얹힌 덤이았고, 내가 먹지 못할 것을 남에게 먹이지 않는다는 것이 둘째였다.
다만,이라고는 해도 상당한 비용이 드는 영업 방침인 듯했는데 그 두가지에 관해 나기는 양보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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