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좀비 습격사건 휴먼앤북스 뉴에이지 문학선 3
구현 지음 / 휴먼앤북스(Human&Books)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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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이 느닷없이 이 책을 기증하셨다. 

이거 뭐, 제목이 어찌 만화방 수준인데, 

일단 고맙다고 받았더니  

대학로에서 무료로 받았단다. 

어쩐지. 

그런데 뒷면의 추천서를 써놓은 이들의 이름이 심상찮다. 

성석제? 거기다 문학평론가인 정과리까지? 

이 정도면 어느 정도 질은 갖추고 있다는 이야기인데, 

왜 한번도 못 들어본 제목일까. 

일단 조금 읽어보자. 

그러고 펴본게 아뿔싸, 들어오는 손님마저 귀찮게 여겨질 정도로 

책에 푹 빠져버렸다. 

결국 반나절만에 다 읽어버리고는, 

아, 이렇게 즐겁게 읽어본 건 오랫만이야, 

이건 딱 영화감인데 말야.  

이른바 '득템 '했다!!

블록버스터 영화에서 많이 보던 설정들과 구성들이, 

이거 왠지 영화화까지 노린거 아냐? 라는 의심마저 들게 만드네. 

하지만 재미는 확실히 보장!! 

거기에 군데군데 현실을 비꼬아놓는 풍자와 

현대인의 특징을 콕 집어낸 인물들은 

단순히 작품에 재미만을 남겨두지 않는다. 

정말이지, 한국형 좀비 영화 한번 보고 싶은데 말야, 

어디 이걸 바탕으로 누가 안 만들어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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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한권 2009-02-10 2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전 이 책 사서 읽었는데...좀비소설인데 따뜻함마저 느껴지던걸요.ㅋㅋ재미로 치면 최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