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Just William (Paperback)

Just William (Paperback, TV Tie-in Edition)
Crompton / Macmillan Children's Books / 2010년 12월

억지식 상황 전개에 지금과는 많이 다른 몇몇 가치관들까지... 여러모로 거리감을 느껴 좀 실망했다. 아이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웠지만 아이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

[100자평] 솜바지 아저씨의 솜바지

솜바지 아저씨의 솜바지
고정순 글.그림 / 낮은산 / 2014년 12월

작가의 ｀최고 멋진 날｀을 무척 인상 깊게 봤던 터라 신간인 이 책도 궁금했다. 역시나...! 따뜻하고 탄탄한 글 만큼, 가슴을 촉촉하게 만들어주는 그림이 정말 좋다. 대담하면서도 시적인 묘사가 꽤나 깊은 여운을 남긴다. 작가의 아버지에 대한 속 깊은 마음도 잘 전달 받았다.

[100자평] 위험한 여행

위험한 여행 ㅣ 무민 클래식 2
토베 얀손 글.그림, 이유진 옮김 / 어린이작가정신 / 2014년 8월

인쇄, 제본 훌륭하다. 다만 번역 내용이 영국 출판사의 것과 상당히 다른 부분이 여럿 있다. 어느 쪽에 손을 들어줘얄지? 한국 번역자가 영어 아닌 원어를 직접 번역한 것 같으니, 영국 쪽 번역이 잘못 되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냥 읽어가기에 한국 책 번역이 다소 껄끄러운 점은 있다.

[100자평] Seasons

Seasons (Board Books)
Blexbolex / Enchanted Lion Books / 2010년 4월

단어와 그에 짝을 맞춘 이미지들로 이뤄진 낱개의 종이들. 그걸 따라가다보면 어느새 사계절을 향취를 다 음미한 기분이 든다. 지금도 무심코 아무 곳에나 펼쳐가지곤 거기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해보는데, 항상 조금씩 달라지는 줄거리를 만나게 되니 신기하다. 단순하지만 미묘하고 풍부한 이미지들.

[100자평] 마야는 텃밭이 좋아요

마야는 텃밭이 좋아요 ㅣ 마야 시리즈
레나 안데르손 글.그림, 김민철 옮김 / 청어람미디어 / 2014년 11월

그녀의 다른 작품들처럼 그림이나 색감이 참 부드럽다. 정보 책의 외양을 띄고는 있지만 그건 살짝 무시해도 된다. 보기만 해도 부럽고 예쁜 장면들이 많으니까! 정말 ｀마야｀와 그녀의 꼬마 친구들은 소풍도 야무지게 하는구나 싶다. 재미 있어서 여러 번 들여다 보며 함께 놀러간 기분을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