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루다 선생님, 큰일났어요.사랑에 빠졌어요. 너무 아파요.'
'그런 건 곧 나아.' '
낫기 싫어요! 계속 빠져 있을래요.'
가끔 시간은 연속되는 것이 아니라 끊어지는 것의 연속이라는 생각이 든다.
때로는 귀가 눈보다 사물을 더 잘 봐. 예를 들어 누군가가 행복을 가장해도,그가 내는 소리는 거짓말을 못하지.
세상에 발없는 새가 있다더군.
늘 날아다니다 지치면 바람 속에서 쉰대.
평생 딱 한번 땅에 내려앉는데 그건 바로 죽을 때지.
아직도 세상은 남자들의 천국이야.
창밖을 봐, 바람이 불고 있어, 하루는 북쪽에서 하루는 서쪽에서. 인생이란 그런거야 우린 그 속에 있다구.
제길 이놈의 설탕은 어떻게 된거야. 저 놈의 커피는 어떻게 된거야. 제발 이런 말이라도 한마디 해봐. 베티. 이런 작은 말이라도 해봐. 너를 느낄 수 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