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푸드 트럭
박민희 지음, 안병현 그림 / 라곰스쿨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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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은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어딘가 딱딱하고 무겁고 근엄한 이미지가 연상된다. 그런데 여기, 총천연색의 말랑말랑한 캐릭터들과 함께하는 달달구리 푸드 트럭에서 법을 풀어서 설명해준다. 아이들이 마주하는 다양한 상황에서 그들의 눈높이에 맞게 쉬운 내용으로 설명해준다. 그리고 이어 민법이나 저작권법 몇조 몇항인지도 설명해준다.


법은 사회에서 살기 위해 꼭 필요하지만, 정작 법조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아니고서는 잘 알지 못한채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 요새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금융교육이나 법교육 등이 활성화되고 있어서 반갑다. 어릴적부터 이러한 개념을 접하고 성장한 아이들은 성인이 되어 자신의 권리와 의무를 다할 가능성이 높아질 거라 믿는다.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안전 행복 사탕'이었다. 차와 살짝 부딪혔지만 나는 크게 다친 곳이 없고 괜찮다고 생각해서 오히려 운전자한테 죄송하다고 사과하는 아이들. 부모님은 일하고 계시니까 바쁠텐데 괜히 연락해서 방해될까 걱정하는 아이들. 이러한 아이들에게 의무를 다하지 않는 일부 어른들이 실제로 있기 때문에, 모든 아이들이 이와 같은 내용은 반드시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외에도 다양한 상황에서 디저트를 먹으며 고민을 해결하는 아이들이 나온다. 실제로 이 책을 먼저 읽어본 초등학생들의 추천사도 뒤에 실려있으니,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고 자신이 먹고 싶은 디저트나 새로 만들어보고 싶은 디저트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는 수업을 준비해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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